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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심 겸허히 수용하고 초심 잊지 말아야

등록일 2012년04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4·11 총선이 대단원에 막을 내렸다.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지역발전에 대한 소신과 철학을 갖고 경쟁했다. 승패는 갈렸지만 지역을 사랑하고 발전시키겠다는 소신과 철학은 달라질 수 없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가졌던 갈등을 털어버리고 당선자도 낙선자도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어렵지만 합의를 도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바다.

한편 천안과 아산지역 모두 전국 평균치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며 지역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정책 대결도, 뚜렷한 이슈도 없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정치 무관심은 정치권 모두가 자성해야 할 대목이다.

어찌됐든 어려운 정치 현실을 극복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천안 갑 양승조 후보, 을 박완주 후보, 아산 이명수 후보에게 당선의 축하를 전하는 바다. 아울러 함께 선전을 다한 낙선 후보자 모두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당선자는 선거기간 동안 유권자의 손을 잡고 외치던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숙연히 고민해야 한다. 더 이상 국민들의 외면 받는 정치 현실을 되풀이 해선 안 된다. 낮은 투표율에 그친 것은 민주주의의 위기이자 국민들이 정치권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나 다름없다. 당선자 모두 지역주민들의 정치 혐오와 불신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19대 국회에서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천안·아산지역 당선자도 낙선자도, 승리한 정당도 패배한 정당도, 분노와 미움의 정치를 끝내고 화합의 정치에 나서야 흐트러진 정치권의 민심을 화합해 낼 수 있다.

정치권은 국가의 번영과 새 출발을 위해 총선 결과보다도 총선 이후 우리 정치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방향과 대안을 국민에게 내놓아야 한다. 국민은 싸우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19대 국회를 바라고 있다. 국익과 지역주민의 민의에 부합하는 길은 총선 승패와 관계없이 희망과 상생의 정치로 총선 정국속에서 실종된 경제회생과 민생을 돌보는 참여와 소통의 정치를 펼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국가와 지역경제, 서민경제를 살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여야는 민의를 존중하고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펼치고 국민들을 섬기는 새 정치를 19대 국회에선 보여주길 기대한다.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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