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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선거구 투표율은 48.48%로 전국평균 54.3%에도 크게 못미쳤다. 또 이명수 후보의 당선에도 불구하고 자유선진당 지지율은 급락했다. |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아산유권자의 표심은 정당 따로 인물 따로 선택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아산선거구에서 주요 3개 정당 득표순위는 1위 새누리당(33.30%), 2위 민주통합당(32.28%), 3위 자유선진당(18.5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후보자의 득표순위는 1위 이명수(40.89%, 자유선진당), 2위 김선화(35.07% 민주통합당), 3위 이건영(23.15% 새누리당) 순으로 정당지지와는 정 반대로 표심이 움직였다.
아산선거구의 전체 투표율은 선거인수 20만8978명 중 10만2081명이 투표해 48.84%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평균 54.3%에도 크게 못미쳤다.
4년 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하면 선거인수는 20만8978명으로 유권자수가 3만5139명 증가했다. 또 18대 총선 투표율 44.88%와 비교해 이번 19대 총선 투표율이 3.96% 포인트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국 투표 증가율 8.2%포인트와 비교하면 아산시 투표참여율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산선거구의 또 다른 특징은 지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 정당지지도 면에서 자유선진당의 ‘급락’과 민주통합당의 ‘급등’을 들 수 있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은 35.06%로 정당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반면 19대 총선에서는 18.55%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민주통합당은 18대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12.88%로 주요3당의 최하위였던 반면 19대 총선에서는 32.28%로 급등했다. 이는 아산선거구 19대 총선의 정당지지율 1위를 차지한 새누리당 33.30%와 불과 1.02%포인트 차이로 대등한 반열로 오른 것이다.
아산시 17개 읍면동별 지지현황을 보면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는 염치, 송악, 둔포, 영인, 인주, 선장, 신창, 온양1~6동 등 13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는 배방, 탕정, 음봉 등 3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도고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산선거구 19대 총선에서 정통민주당 권현종 후보는 905표(0.89%)를 획득해 18대 평화통일가정당 유경득 후보 1376표(1.78%)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