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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국회의원선거 아산선거구 후보자들이 정책과 인물검증을 위한 토론회에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불참해 비난을 받고 있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상호비방과 흑색선전, 고발 등으로 선거가 혼탁해져 후보자들이 서명한 매니페스토 협약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아산선거구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후보는 기호1번 새누리당 이건영,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선화, 기호3번 자유선진당 이명수, 기호6번 정통민주당 권현종 이상 4명이다.
선거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정책과 공약이 아닌 흑색선전과 상호비방 등 혼탁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 검증을 위해 언론사를 비롯한 시민단체 등에서 열린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곳곳에서 반쪽행사로 그쳐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아산선거구 총선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토론회는 모두 7회다.
▶3월24일 대전MBC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기호1번 새누리당 이건영, 기호2번 민주통합당 김선화, 기호3번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 등 3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기호6번 권현종 후보가 불참했다.
▶3월28일 티브로드 중부방송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기호6번 권현종 후보가 불참했다.
▶3월29일 아산사농민회 주최 농업정책 토론회 에서는 기호1번 이건영 후보와 기호3번 이명수 후보 두 명만이 참석해 정책대결을 벌였다.
▶4월3일 TJB대전방송 주최로 열린 토론회는 이건영, 김선화, 이명수 3명의 후보자가 토론을 벌인 반면 기호6번 권현종 후보는 방송연설로 대체했다.
▶4월4일 오후3시 ‘JCI 시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기호3번 이명수 후보와 기호6번 권현종 후보만이 참석했다.
▶4월4일 아산시 사립어린이집 연합회 주최로 오후7시 배방읍 공수리 소재 동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은 보육을 비롯해 아산시 발전을 위한 복지, 저출산 등과 관련해 후보자들의 정책을 듣는 시간이었다. 아산선거구 후보자 4명 전원이 참석한 토론회는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다.
▶4월5일 아산교육포럼 ‘동행’에서 주최한 토론회는 기호3번 이명수 후보와 기호6번 권현종 후보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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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선거구 7회 토론회 중 4월4일 사립어린이집 연합회 주최로 동천교회에서 열린 토론회 만이 4명의 후보자 모두가 참석했다.(사진제공 온양신문) |
이처럼 4명의 후보 중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만이 7회 모두 참석한 반면, 기호1번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와 기호 2번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는 납득할만한 이유도 없이 토론회에 불참해 행사 주최측으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4월4일 토론회를 주최했던 온양청년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토론회에 불참한 후보자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다.
온양청년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는 처음부터 불참을 선언했고,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토론회장에 왔다가 김선화 후보의 불참을 이유로 되돌아감으로써 후보자 검증 기회인 토론회의 의미를 반감시켰다”며 “이는 시민들이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고, 토론회를 준비한 온양청년회의소 회원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로 규정했다.
이들은 또 “토론회 불참은 인물과 정책검증을 회피하고 오로지 표만 얻으려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온양청년회의소는 토론회에 불참한 후보들에 대해 공개사과를 촉구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 정당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