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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건영, “제 발 저린 이명수의 무리수”

상대후보 보도자료 왜곡 해석해 협박 말라 주장

등록일 2012년04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 선대본부에 의해 고발당한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가 “제발저린 이명수 후보의 무리수”라며 이명수 선대본부의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자유선진당 이명수 선대본부가 8일 자신을 비롯한 민주통합당 관계자 3명을 선관위에 ‘허위사실 및 비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제 발 저린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의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이건영 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수 후보가 지난 3월27일에도 이건영 후보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처럼 거짓으로 공갈 협박하더니 선거일을 불과 사흘 앞두고 또다시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는 무리수를 감행했다”며 “이런 상식을 벗어난 행위는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처럼 이틀 남은 선거운동기간에 자신의 비리와 술수를 숨겨보겠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건영 후보는 이명수 후보가 제기한 문제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먼저 이건영 후보측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이라고 한 적이 없으며, 이명수 후보가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공적인 보도자료를 왜곡해 경쟁후보를 음해하는 비열한 작태이거나 독해력이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2000년 16대 총선 당선자가 비자금 사건으로 임기를 1년 남긴 시점에서 아산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없는 상태로 있었고, 2004년 17대 총선 당선자는 1년 만에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됐으며, 2005년 17대 보궐선거 당선자는 정상 임기보다 훨씬 짧은 기간만 국회의원으로 일한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팩트라고 설명했다. 

이건영 후보는 “이와 함께 2008년 18대 총선 당선자 이명수 의원은 임기 중에 불법 정치 후원금을 받은 청목회 사건에 연루돼 사무실 압수수색도 받은 적이 있으며, 유죄가 인정돼 벌금 200만원, 추징금 2080만원의 선고유예를 받은 것은 모두 명백한 사실”이라며 “아산의 과거 12년간의 정치사를 이야기하면서 아산 국회의원 선거의 아픈 과거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말이 왜 문제가 되는가”되물었다.  

특히 TJB 방송토론에서는 “장기승 도의원의 행위가 청중의 흥미를 유발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관중들의 흥미를 유발한다는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 자체, 그리고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건영 후보는 “경쟁자가 낸 보도자료를 자기 입맛에 맞게 왜곡해 경쟁자를 공격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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