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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자유선진당 장기승 충남도의원의 여성비하 성추행성 발언에 긴급 기지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 해체와 이명수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는 처녀다. 처녀는 맞는데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57세 노처녀다. 보사부 장관은 난 잘 모르겠다. 검사를 안 해봤기 때문에…”
지난 4월2일 오후6시 충남 아산시 배방농협 앞 유세현장에서 자유선진당 장기승 도의원이 같은 당 이명수 국회의원 후보 지지연설 중 나온 말이다. 이 한마디 발언이 아산정가를 발칵 뒤집었다.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3일) 오후1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선진당 장기승 도의원과 이명수 후보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선화 선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상상도 할 수 없는 파렴치한 여성모욕발언”이라며 “유세현장에 있었던 어린이나 청소년은 물론 아산시민들 조차 철저히 우롱하고 욕보인 더러운 성추행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아산시의회 윤금이 의원은 “우리국민은 수준이하의 정치인들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킬 때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치심과 분노를 느꼈는데, 충절의 고장 아산시에서 입에 담기 민망한 여성비하, 성추행 발언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권리신장을 위해 아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것이 엊그제인데, 이런 몰상식한 성의식 수준을 가진 낡은 정치인들이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자유선진당은 더 이상 아산시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명수 사퇴, 자유선진당 해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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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자유선진당 장기승 충남도의원의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
민주통합당 김선화 선대위는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는 예비후보 기간에 국회의원의 권력을 남용해 상대후보인 김선화 예비후보의 뒷조사를 자행하는 구태 정치를 보여줬다. 급기야 선거운동 초반부터 자유선진당 도의원을 통해 인신공격성 발언으로 상대후보 흠집내기도 모자라 성추행, 여성비하 발언이 쏟아지는 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명수 후보가 입만 열면 말하던 정책선거는 어디로 간 것인가”라며 “이명수 후보의 가식과 위선을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다. 이명수 후보측이 도를 넘어선 이상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선화 선대위는 “정치자금(청목회사건), 상대후보 뒷조사, 성추행 등 구태정치 3종 세트를 보여준 이명수 후보는 이번 자유선진당 측의 성추행, 여성비하, 상대후보에 대한 인격적 테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는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여성의 인권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중차대한 문제로 규정하고 모든 여성과 아산시민을 대표해 자유선진당과 이명수 후보에게 끝까지 책임을 묻고 싸울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김선화 선대위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은 물론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자유선진당 해체와 이명수 국회의원의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장기승 도의원은 “여성을 비하거나 성추행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단지 이명수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가볍게 한 농담이 이렇게 확산될 줄은 몰랐다. 이번 발언으로 김선화 후보를 불쾌하게 하고, 아산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며 “이번 발언은 장기승 개인의 발언일 뿐이다. 자유선진당이나 이명수 후보와 연관짓는 것은 부적절한 정치공세일 뿐이다”라며 더 이상의 확산을 우려해 당과는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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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캠프는 자유선진당 장기승 충남도의원의 여성비하성 발언에 대해 당 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