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선진당 이명수 후보를 겨냥한 원색비난에 이어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제 소멸의 길만 남은 것으로 평가되는 정당의 후보(자유선진당 이명수)가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이면서 정권 재창출의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의 공심위가 공천한 가장 발전적인 후보의 발목을 잡고 있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중앙회장인 정광용씨가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지난 3월30일(금)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007년 대권후보 박근혜 캠프에서 함께 일했던 동지이자 박근혜의 애정남 이건영 후보에 대해 자연인의 자격으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 위해 아산에 왔다”며 “애초 다른 곳에 일정이 잡혀 있었으나 박의 남자 이건영 후보가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히 일정을 변경해 연 이틀째 아산에 머물면서 이건영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권수임의 가능성이 없는 정당은 정당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정당의 후보가 아산의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지극히 적다. 그런 후보가 박의 남자 이건영 후보의 발목을 잡고 공갈·협박성 보도 자료까지 낸 것은 초조함의 발로로 이해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정정당당해야 할 선거에서 비열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면서 정치 철새에 비견되는 후보가, 추악한 청목회 사건으로 기소되어 선고유예까지 받은 후보가, 검증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흠결을 두고 오히려 진실을 호도한다면, 유권자인 아산시민을 정면으로 속이려드는 행위”라며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특히 이명수 후보의 청목회 사건과 관련해 “선고유예 판결은 무죄 판결과는 완전히 다르다. 선고유예는 유죄를 인정하는 판결의 하나로 새누리당의 청목회 사건 관련자는 그 누구도 공천을 통과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공천 기준으로는 물갈이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산은 박정희 대통령의 사랑이 깊게 배인, 박근혜 위원장님의 애정이 깊게 서린 충열의 고장”이라며 “박근혜에 대한 사랑을 이건영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정광용씨는 이날 자신은 8년째 박사모 중앙회장을 맡고 있으며, 온·오프라인을 포함해 22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에는 현재 210명의 박사모 회원들이 이건영 후보의 총선지지와 함께 박근혜의 대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