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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건영 교육공약 발표

우수인재 유치위한 국립공과대학 설립할 터

등록일 2012년03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누리당 이건영 의원이 자신의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일반고(배방고, 탕정고), 마이스터고나 전문계고, 대안형 특목고와 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국립 일류공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겠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가 아산 교육에 대한 공약을 24일 발표했다. 

이건영 후보는 “현재 아산시가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인재육성반을 따로 편성해 시 재정으로 사설학원 강사들까지 초청하는 등 다양한 교육 지원을 하지만 작년에는 충남외고를 포함해 아산시 전체에서 서울대학교에 1명만이 진학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아산시는 고교진학, 대학진학, 사회진출 등의 과정을 통해 인재 유출이 3회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며 “아산의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고교와 대학을 추가로 설립해야 하며, 좋은 일자리가 많도록 우수 기업 유치를 확대해 교육과 취업의 긴밀한 연계 구조를 만들어 인재 양성과 활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과정 강화 방안으로 이 후보는 “아산은 인근 공주시에 비해 인구가 두 배가 넘는데도 고등학교는 오히려 공주가 2개 더 많다”며 “배방고나 탕정고와 같은 인문계 고등학교의 추가 설립과 아산에는 없는 마이스터고나 전문계고, 대안형 특수목적고를 만들면 아산의 교육이 훨씬 풍성해지고 학생들의 실력도 올라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고등학교나 대학 졸업 후 지역 인재들의 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대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는 첨단공과대학유치, 기존 종합대학들의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강화, 폴리텍 대학의 기술인력 양성과정 확대 등을 꼽았다.

이건영 후보는 “대학 이후의 과정은 결국 일자리와 연결돼 있다”며 “아산시에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기도록 좋은 기업들의 투자를 많이 유치해야 한다. 일자리가 없으면 결국은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해 인재 양성과 활용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일류 국립공과대학유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정부차원의 계획이 발표된 것이 아니라면 이미 특화된 공과대학인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도 대학의 포화상태에서 또 다른 대학을 신설하는 것이 좋은 교육정책인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이 후보는 인구 30만명의 아산시에 고교가 8개 밖에 없다며 이는 이웃도시인 천안(인구 59만 21개고교), 공주(인구 13만 10개 고교), 서산(인구 16만 8개 고교) 등과 비교하면 절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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