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시의원 의장으로 김상남(온천2동), 이기원(온천1동), 김일상(용화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는 7월8일 임시회서 차기의장, 위원장 선출 예정
아산시 4대 의회 구성은 한층 젊어진 분위기에서 구성된다.
이번에 의회로 입성한 의원들이 40대, 50대가 주류를 잇고 60대가 줄었기 때문.
또한 시의원 17명 중 과반수가 넘는 10명이 새롭게 입성했다. 과거 의회활동상을 보면 초선의원의 새로운 약진이 돋보여 새로운 인사 입성이 아산시 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의회 진출자 17명 중 무투표 당선 김상남(온양온천2동) 의원을 비롯해 김일상(용화동), 임종순(염치읍) 의원 등 3명이 삼선에 등극했다. 또한 김현병(음봉면), 이한욱(배방면), 이기원(온양온천1동), 이복돌(온주동) 의원 등 4명이 재선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의원들은 40대 7명, 50대 8명, 60대 2명으로 한층 젊어진 가운데 의회가 시작된다.
또한 6개 동지역에서 2명의 의원이 교체된데 비해 면단위 지역에서는 11명중 8명이 물갈이 됐다.
이번 아산시의원 선거는 17명중 8명이 농업에 종사하는 후보가 당선돼 농정관련 의정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영업 5명, 건설업 2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 10명, 중졸 4명, 대학원졸 1명, 기타 2명에 불과해 학연이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은 채 지역을 위한 참 일꾼으로 기대되는 후보들을 유권자들이 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의장은 누가 될까
아산시의회는 동지역 6명과 면지역 11명인 총 17명.
시의장, 부의장, 의회운영위원회, 사회건설위원회, 총무위원회으로 구성되는데 시의장은 전체 의정활동을 맡아보게 된다.
또한 의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의회운영위원회를 두고 아산시정 감시를 크게 사회, 건설 등에 관한 사회건설위원회와 시의 규모와 예산 집행을 알아보는 총무위원회로 나뉜다.
각 위원회는 위원장을 두게 되는데 위원장은 의회 활동비 이외에 50만원 정도의 판공비를 제공받아 의회를 운영한다.
각 위원장은 행정감시와 견제에 직결되는 사무 책임이 더욱 가중돼 있어서 경력이나 리더십에 좌우해 뽑는 것이 상례다.
오는 7월8일로 예정된 4대 의회 최초 임시회는 차기 의장단과 각 위원회 및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
현재까지의 관례상은 임시회 이전에 물밑작업과 의원간 소모임을 통해 내부적으로 의장과 위원장을 물망에 올려놓은 뒤 임시회때 결정해 왔다.
새로운 시의회 운영은 재선 및 삼선 의원이 약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 의장으로 거론되는 김상남(온천2동), 김일상(용화동) 의원, 이기원(온천1동) 의원 등이다.
김상남 의원은 무투표 당선된데 이어 현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를 잘 해왔다는 평가를 등에 업고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원 의원도 지역의 안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어 이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원자은 재선의원 유리
각 상임위원장은 재선의원들이 유리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미 임종순은 3대 의회 전반기에 총무위원장을 맡아본 경력과 김일상, 이복돌 의원 등은 의회 어른으로 일찌감치 어른대접 받고 있어 의회를 처음 진출하는 의원으로서는 재선의원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초선의원이라고 해도 과거 경력이나 지역의 인지도와 관심으로 볼 때 만만치 않은 변수를 들고나올 의원도 있어 의장과 위원장의 자리를 두고 의원들의 초반 기세잡기가 기대되고 있다.
이들 다선 의원들은 수일내에 만나 집행부 구성 등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키로 결정한 상태다.
다선의원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합리적인 원 구성을 통해 지난 3대 의회보다 질적 향상을 보여야 한다는 데는 의견일치를 보이고 있지만 대부분 여건이 조성되면 의장선거에 나서겠다는 각자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상남 의원은 “선거가 끝난지도 얼마 안돼 의장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며 “그러나 의회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서 재선의원에서 의장이 나와야 한다는 것에 대해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기원 의원도 “의장은 합리적이고 화합적인 인물이 돼야 한다”며 “의원간 충돌 없이 의장을 선출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