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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동근 예비후보는 50여 일간 아산시 곳곳에서 만난 수많은 시민들과 깊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
“청년진보가 아산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1%만을 위한 대한민국을 99%를 위한 행복한 진보정치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이동근(36) 제19대 국회의원 아산시 최연소 예비후보가 최근 50여 일 동안 하루에 수십 수 백 번씩 외쳤던 말이다.
4·11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2월1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이동근은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출근길, 전통시장, 5일장, 상가, 졸업식장, 입학식장, 공장, 마을회관 등 하루 12시간 이상 아산시 구석구석을 누비고 다녔다.
“역시 한국정치의 미래는 생각했던 대로 사람들에게 답이 있었다. 노동자, 농민, 서민, 상인, 공무원, 일반대중 등 99%의 가장 평범한 위치에 있는 국민들이 정치권에 바라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다. 그동안 시민들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뻔뻔스럽게 감행하는 정치권을 보고 너무도 심각한 정치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50일은 아산시민들의 그 피로감을 말끔히 날려 주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이동근은 숨가쁘게 달려왔던 지난 50일을 묻어두고 야권연대를 위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김선화 예비후보를 위해 자리를 양보하며 용퇴를 결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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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가 선거캠프에서 참모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당대 당의 약속, 그리고 보다 큰 대의를 위해 끝까지 완주하지 못하고 물러나야 하는 아쉬움이 크다. 비록 국회의원 후보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그동안 보여주신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만은 잊지 않겠다.”
그는 국회의원 후보에서 물러나지만 정치적 행보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곳에서든 어떤 역할이 주어지든 당과 시민들이 요구하는 바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5리 이장 이외에도 충남희망연대 대표, 대안경제센터 부대표, 아산신도시입주자연합회 부회장, 노동연대실천단장, 통합진보당 충남도당 지방자치위원장 등 수많은 직함이 보여주듯 지역에서 할 일이 너무도 많다.
“지난 50일은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라 보다 많은 곳에서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