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원환자가 병상에 앉아 태블릿 PC를 사용하고 있다. |
“병원생활이 즐겁다면 이상한가요? 병상에 태블릿PC가 설치돼 인터넷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병원생활이 지루하지 않네요.”
소화기질환으로 입원 치료 중인 김모(26)씨는 병상에 앉아 연신 태블릿PC를 사용하며 즐거워한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최근 입원실의 모든 병상에 태블릿PC를 설치해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학병원이 중환자실과 응급실을 제외한 모든 병실의 614병상에 설치한 태블릿PC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능이 뛰어난 휴대용 컴퓨터로 무료로 인터넷은 물론이고 공중파 방송사의 VOD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태블릿PC는 움직이는 거치대를 이용해 병상의 머리 부분에 설치돼 있어 환자들은 누워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태블릿PC가 보편화된 시대에 발맞춰 환자들의 무료한 병원생활을 개선하고 빠른 쾌유를 돕기 위해 설치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반응이 좋아 기쁘다”며 “앞으로 태블릿PC를 이용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