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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이동근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김선화 예비후보에게 경선을 통한 야권연대를 공개 제안하며, 15일 오전12시까지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
충남 아산시선거구 통합진보당 이동근 예비후보가 14일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한 김선화 예비후보에게 야권연대를 위한 경선을 제안했다.
이동근 예비후보는 제안서를 통해 “3월10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명숙 대표는 ‘살점을 도려내는 고통과 아픔을 감내하며 이해관계보다는 대의를 생각하며 큰 결론을 내렸다’며 야권연대 합의를 역사적인 것으로 평가했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합의는 4·11총선에서 여소야대 국회를 실현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라는 국민의 절실한 요청이며 시대적 요구”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동근 예비후보는 “중앙당 차원에서 마련된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를 아산 지역에서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그동안 민주통합당 김선화 후보와 선대본부 담당자간의 소통을 통해 뜻과 취지를 밝혔으나 아직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해 다시 한번 공개서한을 전한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동근 예비후보 선대본부는 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김선화 후보의 진정성 있는 입장과 태도를 밝혀달라며 세 가지를 요구했다.
“첫째, 이명박 정부 심판, 99% 국민의 요구실현을 위한 후보단일화경선을 제안한다. 둘째, 야권연대 실현을 위한 김선화 후보의 입장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조속한 협의를 위해 3월 15일(목) 오전 12시까지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
민주통합당 경선의 피로가 채 풀리기도 전에 또다시 경선 제안을 받은 김선화 예비후보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