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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천안택시·아산택시 안가린다”

새누리당 이건영,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 하는 천안택시”

등록일 2012년03월0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누리당 이건영 예비후보는 아산땅에 위치한 KTX 천안아산역사만 공동영업구역으로 하자는 천안택시의 주장은 억지라고 주장했다.

“승객은 천안택시, 아산택시 안가린다. 이용료와 서비스 차이가 없다면 자신이 이용할 택시만 있으면 된다.”

새누리당 아산선거구 이건영 예비후보가 KTX 천안아산 역사 부근 택시영업권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KTX 천안아산역 역사는 아산시 행정구역 내에 있어, 아산 택시의 영업권만 인정되고 있다.

현재 천안 택시는 KTX 천안아산역 하루 이용자 1만5000명 중 택시 이용자는 4000명 정도며, 이 중 80%가 천안지역으로 이동한다는 근거를 들어 천안아산역과 인근 불당동 지역을 공동영업권으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아산 택시는 아산시 행정구역인 KTX 천안아산역만 공동영업구역으로 하는 것은 억지이며, 차라리 천안·아산 전 지역을 공동영업구역으로 해달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현황에 대해 이건영 후보는 “천안 택시는 천안에서, 아산 택시는 아산에서 영업하는 것이 택시의 기본 원칙이다”라며 “작년 9월부터 11월에 걸쳐 택시 한 대당 운송수익금을 조사한 적이 있는데 천안 택시는 하루 27만원, 아산 택시는 21만원이다. 하루에 천안 택시가 운송 수익이 6만원 더 나는데, 아산 땅에 있는 천안아산 역사 영업권을 왜 하루 수익이 6만원씩이나 더 많이 나는 천안 택시 업계에 줘야 하나?”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천안택시 주장은 ‘내 것은 내 것, 네 것도 내 것’”

천안아산 역사를 이용하는 천안 사람들이 천안 택시를 편리하게 탈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 후보는 “아산은 현재 영화관이 없다. 그래서 영화 보러 천안의 야우리, CGV, 시너스 등에 간다. 아산 사람들이 영화관 근처에서 아산 택시를 타야 한다고 고집하는가? 그냥 택시 타면 되는 거다”라며 “아산 택시들이 야우리 근처를 공동영업구역으로 하자고 하면 과연 천안 택시들이 환영하겠는가”라며 예를 들어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손님 입장에서는 천안아산역에 내렸을 때 택시만 있으면 된다. 그게 천안 택시든 아산 택시든 상관없다”며 “천안 택시, 아산 택시 구분하지 않고 천안 아산 전 지역에서 천안 택시든 아산 택시든 영업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천안 아산 전 지역 통합에 천안 택시들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천안 택시들의 운송 수익이 하루 6만원 정도 더 높고, 아산 택시들은 수익이 적지만 천안에서 영업하게 해 달라고 억지 부리지 않는다”며 “명백하게 아산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숫자 많은 천안이 떼를 쓰니까 마치 독도를 자기네 땅 다케시마라고 우기는 일본과 같은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아산의 입장에서는 역사 근처를 공동영업구역으로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행정구역상 아산시가 맞고 아산 택시에게 영업권이 있기 때문이다.수입이 더 많은 천안 택시가 자신들의 영업구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많으니까 KTX 천안아산 역사까지 먹으려고 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 어디를 봐도 천안 택시들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통합 사례는 없다. 오히려 ‘안양시+과천시+군포시+의왕시’ 통합이나, ‘마산시+창원시+진주시’ 통합이나, ‘예산군+홍성군’ 통합이나, ‘청주시+청원군’ 통합 같은 전체 통합 사례만 있다. 천안아산 역사 공동영업구역 이야기를 자꾸 하면 아예 천안 아산 영업 구역을 모두 통합해서 아산 택시 기사들이 신바람나게 해 드리겠다”고 주장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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