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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병원은 2012년 충남지역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2월29일 병원 로비 입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외상, 뇌출혈 등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환자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적절한 응급구조행동을 얼마만큼 잘하느냐가 환자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AED(자동제세동기)보급 확대에 따라 AED의 사용법에 대한 교육 필요성 대두와 선한사마리아인법의 제정 등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의 응급처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이러한 배경에 힘입어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 발견자의 구조 및 응급처치 활성화를 통한 응급환자 생존율 증대를 위해 관련 교육을 민간기관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단국대학교병원(병원장 박우성)이 2012년 충남지역 구조 및 응급처치교육 위탁기관으로 선정돼 29일 보건복지부와 충남도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병원 로비 입구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응급의료기금과 도비 등 총 1억5000만원의 기금으로 운영되는 구조 및 응급처치 교육은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이동응급의료체험관과 10명의 응급의학 전문강사진을 구성해 응급환자를 최초로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종사자를 대상으로 응급질환자 발생시 최초반응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활동을 펼치게 된다.
단국대학교병원은 향후 충남 지역의 16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응급의료종사자는 물론 1000여 명의 유관기관 응급처치 관련 실무자들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의료교육을 실시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선도기관으로써 책임과 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우성 병원장은 발대식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 밖에서 발생한 심정지 및 중증 손상환자, 그리고 뇌졸중 및 심혈관계 질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되기를 기대하며, 다수의 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이해와 신고요령, 대응방법을 인식시켜 응급환자에 대한 적절한 처치가 시행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지역의 구조 및 응급의료처치 교육은 도내 시·군 지역의 보건교사 및 응급처치대상자, 교통경찰, 보육교사 등 유관기관 응급처치 관련 실무자와 AED(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한 다중이용시설 관리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