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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태현(39·선문대학교 교수) 센터장은 사회와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을 위해 재충전 교육과 상담, 취업알선 등 각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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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사회는 여성이 일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여성들이 아내와 엄마로 사는 동안 사회로부터 경력이 단절돼 적응이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평생 지금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후회와 한 숨으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여성들이여! 지금 당장 일어나 멋지게 화장하고 세상 밖으로 나오시라.”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이태현(39·선문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센터장의 말이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아산시와 선문대가 협력해 운영하는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사회로부터 경력이 단절된 아산시에 거주하는 모든 여성을 위해 문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이태현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문 상담사들이 여성들의 취업상담은 물론 기업인초청특강, 취업을 위한 각종 전문강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여성 자신이 스스로 삶의 주체가 되지 않는 한 자신이 느끼는 만족감이나 행복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또 그것은 여성이기 이전에 이 사회에 대한 책임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최근 아산시는 ‘여성친화’라는 말이 화두다. 아산시가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면서 여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고, 가정이 행복해야 도시가 행복하다는 것이다. 또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도시는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때 맞춰 문을 연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도 여성의 재취업을 통한 사회참여를 목적으로 설립돼 신선하게 와 닿는다.
"여성의 재취업을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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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 교수를 비롯한 7명의 전문 상담사들이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
이태현 교수는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재취업을 위해서는 목표설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목표를 세웠으면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과감하게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충고했다.
“그럴듯한 말로 들리지만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 막연한 두려움으로 망설여진다면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된다. 이곳에는 7명의 전문상담사들이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개인상담과 집단상담, 취업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교수는 직업을 통해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롭게 자신을 설계한다면 보다 풍요로운 미래가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적으로도 여성들의 직업참여가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은 우수한 인재다. 그 우수한 인재들의 절반은 우리 여성들이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쌓 지식을 직업 활동을 통해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여성 자신은 물론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또 다양한 직업 활동 속에서 여성들도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보람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로인해 작게는 가정 경제를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고, 크게는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여성인력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강좌는 현직의 종사자들이 직접 강사로 초빙된다. 세무회계과정은 현직 회계사가 각종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해주며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로취업컨설턴트 과정은 자신의 삶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진로, 취업 등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고 컨설팅해주는 과정이다. 다국어 강사과정은 이주여성들에게 현지 언어를 한국사람들에게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과정이다. 또 유통서비스매니저 과정은 천안아산지역의 유통물류와 관련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센터 운영에는 기업의 목소리도 충분히 담을 계획이다. 또 구인업체를 직접 찾아가 기업에서 필요한 여성인력을 확인하고, 기업의 요구에 따른 맞춤식 교육을 통해 여성인력을 창출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이 정착되면 기업에서도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중요한 파트너로 관심을 가져 줄 것으로 믿는다.”
이태현 교수는 도시지역은 물론 광범위하게 산재된 읍면동 지역의 농촌여성들을 위한 맞춤식 일자리창출도 고민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소한 2개국 이상의 언어구사가 가능한 이주여성들도 매우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커리어디자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이태현 교수는 전국의 주요 대학과 정부기관,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인력개발과 취업관련 강의와 자문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문의: 041) 530-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