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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산21실천협의회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 한 해를 평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의장 권혁태)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3일(월)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각 분과위원 및 내외 인사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는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아산의 발전과 미래세대에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아산시, 시민, 기업, 전문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기구다.
이들은 아산시가 온양·도고·아산 등 3대 온천과 자연하천의 모습을 간직한 도고천, 광덕산, 설화산, 영인산, 도고산 등 산림지역이 삽교호, 아산호, 송악저수지, 염치저수지 등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였지만 지난 30여 년간 무분별한 개발로 경관이 훼손되고, 곡교천, 삽교호, 아산호가 농업용수로 조차 사용할 수 없도록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맑고 푸른 환경도시 아산’에 대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않고 환경과 삶의 질을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협력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살고싶은 아산, 자연과 생명이 살아 숨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한 지표사업, 기후변화대응사업 등 다양한 시민실천사업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방의제21은 지역차원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성취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아산시의 장기발전종합계획과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환경과의 균형을 중시하고 있다.
푸른아산21, 무슨 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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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를 중심으로 범 시민운동으로 조직된 ‘아산만조력댐건설반대대책위원회’의 서울광장 반대집회 장면. |
푸른아산21은 지난 2011년 2월, 10여 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식기구로 출범했다.
운영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회의를 통해 지표평가와 실천사업에 관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특히 푸른아산21을 중심으로 아산의 환경을 파괴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하게 될 ‘아산만조력댐건설계획’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범 시민적인 반대운동을 이끌어 낸 것은 대표적인 민관협력사업의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두 차례 실시된 환경해설가 양성사업은 지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교육을 진행할 강사단을 양성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전파에도 한몫했다.
특히 어린이들에 대한 환경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환경인형극단을 조직해 어린이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보다 쉽게 환경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또 사회기업과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실개천살리기 토론회 등은 지역의 주요 의제를 함께 고민하는 시각을 갖게 했다. 이밖에도 아산시민환경한마당, 시민강좌, 자전거타기, 에너니모니터링, 아산의제21 소식지 및 웹진발행 등을 통해 실천사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