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증상 없는 치명적 질환 ‘대동맥류’

단국대병원 ‘수술’ 아닌 ‘시술’로 치료

등록일 2012년0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단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80세 이상 고령의 대동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아닌 시술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올해 86세 소씨 할머니는 최근 단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소장 이명용)를 통해 새 생명을 얻었다.

평소 배속에 덩어리가 있는 듯한 불편한 느낌에 병원을 방문한 소 할머니는 검사결과 복부 대동맥류 진단으로 심장혈관센터 시술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된 것이다.

대표적인 혈관질환으로 알려진 대동맥류는 대동맥이 풍선처럼 늘어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동맥이 터져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대동맥이 파열되면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대부분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령의 환자에게서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특별한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어 정기 검진이나 다른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동맥류의 치료는 전통적으로 복부 절개를 통하여 늘어난 대동맥을 인조혈관으로 대체해주는 수술을 많이 시행해 왔으나 수술시간이 길고 출혈량이 많아 회복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 그로 인한 사망률도 높았다.

단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는 80세 이상 고령의 대동맥류 환자들을 대상으로 특수하게 제작된 인조혈관을 늘어난 대동맥 안에 삽입하는 EVAR(대동맥 내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시술을 시행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있다.

EVAR시술은 복부 절개 없이 서혜부(사타구니)를 3~4㎝정도 절개해 진행하며, 약 1시간의 시술 시간과 시술 후 2~3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다. 또한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을 줄일 수 있어 고령의 대동맥류 환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단국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는 대동맥류 환자의 EVAR시술 활성화를 위한 첨단 혈관조영장비 및 각종 모니터, 마취장비 등 최신장비를 구비한 전용 시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흉부외과, 심장혈관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협진으로 24시간 언제든지 시술을 시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