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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국회의원 김선화 교수 뒷조사?

민주통합당 김선화 예비후보 비난성명…이명수 즉각 사과

등록일 2012년02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순천향대학교 교무팀으로 발송한 이메일 내용이 아산정가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명수 의원은 권력을 이용한 김선화 예비후보 뒷조사를 중단하라”

민주통합당 김선화 예비후보는 9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이 지위를 남용해 민주통합당 김선화 예비후보의 뒷조사를 하고 있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 의원측이 지난 8일(수)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순천향대학교 디스플레이신소재공학과 김선화 교수에 대한 5가지 자료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가 요구한 자료는 ▷논문현황(목록, 일시, 발표된 곳 등) ▷연구용역 현황(목록, 내용, 기간, 비용, 보고서 등) ▷참여정부 당시 구체적 활동 내용 ▷김선화 교수 각 논문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성명, 직책, 대학 등 ▷김선화 교수 각 논문 지도교수 명단 등 5가지다.

김선화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에 시급히 파악해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선화 예비후보는 “경위를 파악하면서도 비상식적인 정황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이명수 의원이 자신이 소속되지도 않은 타 상임위인 교육과학기술부를 움직여 상대후보의 정보를 캐내려 한 것은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도의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권력을 이용한 상대후보 뒷조사에 다름없는 예의 없는 짓”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이는 현직 국회의원의 후안무치한 권력남용이며, 구시대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구태정치의 전형이며, 깨끗한 정치를 갈망하는 아산시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얼마나 자신이 없었으면, 이런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을 보였는지 측은함까지 느낀다.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한을 상대후보의 뒷조사에 사용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예비후보는 아산시민에게 공개 사죄하고 공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마땅한 도리다”라고 밝혔다. 

이명수 국회의원 즉각 해명…김선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겠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명수 국회의원은 즉각 김선화 예비후보에게 전화 걸어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화 예비후보는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은 몰랐지만 결과적으로 잘못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처음에는 원칙과 상식을 벗어난 이명수 의원의 행위를 쉽게 납득할 수 없었지만, 직접 국회의원이 전화를 걸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는 해명과 함께 사과를 해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명수 의원이 요구한 자료를 제출할 수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논문과 연구용역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공개가 가능하지만, 참여정부시절 활동상황이나 기타 자료요구에 대해서는 데이터화된 것도 없고, 정확히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되는 범위에서 설명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명수 국회의원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해명자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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