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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3일 복기왕 아산시장이 송악면 면민들에게 2012년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
아산시의 남단에 위치한 송악면은 표고버섯과 사슴사육을 주소득원으로 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산악형 농촌지역이다. 집성촌 흔적이 남아있으며, 인구이동은 적지만 감소추세다.
외암민속마을과 강당골 자연발생 유원지가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아산시 대표 관광지다.
송악면 궁평·동화리 일원에 위치한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에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명에 ‘궁평저수지’로 표기해 사용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지역의 상징성 등을 들며 ‘송악저수지’로 지도표기는 물론 외지인들도 인지하고 있다며 명칭변경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농어촌공사 아산지사에는 1961년 수몰된 궁평리 마을지명에 의거 시설물 등록부에 궁평저수지로 등재돼 명칭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산시 대표 관광지며,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송악면 주민들은 개발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에 묶여 살면서 생활민원이 산재해 있었다.
복기왕 시장은 13일(금) 송악면을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다음은 일대일 문답으로 정리했다.
▶권명안(역촌2리 새마을지도자): 2011년 건의한 평촌리 진입도로 침수발생부분 물빠짐 공사를 완료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
도로과장: 군도7호선 연결도로는 토지보상 등 주민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 않았다.
▶김갑성(송악면노인회장): 2011년 건의한 행정복합타운 건립시 노인회관 입주가 어렵다고한 이유를 알고싶다. 행정복합타운 내에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약속대로 이행해 달라.
시장: 지역아동센터는 타 지역의 형평성과 관련법에 저촉되며, 노인분회사무실은 설계시 지혜롭게 검토하겠다.
▶남원우(강당1리 부녀회장): 강당1리(절골)임도와 연결 된 비포장도로와 계곡에서 내려온 물받이 배수로 보수 공사가 필요하다.
산림녹지과장: 현장 점검 후 검토하겠다.
▶박성각(주민자치위원장): 거산지구 오폐수처리시설 사업지연 이유는 무엇인가. 청정지역의 환경 보존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 달라.
하수과장: 거산지구의 범위가 넓어 사업예산 대비 실효성이 낮아 처리구역의 지정 및 국비 확보가 어렵다. 추후 사업이 진행되도록 적극노력하겠다.
▶김병식(송남중학교장): 비만 내리면 학교 윗 도로변 빗물과 운동장 빗물이 교문에서 합류해 진입로와 주변으로 유입된다. 또 학교운동장 조성사업 이후 학교 둘레 800m에 나무와 꽃을 심어 공원화 될 수 있도록 도움달라.
시장: 현장검토 후 가능토록 협조하겠다.
▶주영상(외암3리 이장): 송악교회와 송남초 주변에 농업기반공사에서 설치한 물막이 보가 훼손돼 보수공사를 했지만 미흡하다.
농어촌공사: 보수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있다. 미흡한 부분은 현장 검토 후 조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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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면의 한 주민이 복기왕 시장에게 지역현안문제를 건의하고 있다. |
▶안영석(외암리 주민): 외암민속마을 방문객 증가로 주차장은 협소하고, 진입도로 교통 체증과 교행이 어렵다.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주차장을 확보해 달라. 또 보건지소가 특정요일에만 혈당을 체크해줘 어렵게 방문했다가 되돌아가는 일이 발생한다.
시장: 주차관리 인력은 기존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과 추가 배치여부를 검토하겠다. 주차장은 외암저잣거리 주차장을 활용하도록 검토하겠다. 특정요일에만 건강진료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송악면뿐만 아니라 모든 일선보건지소의 운영에 대해 점검하겠다.
▶이택규(송남초등학교운영위원장): 장존청솔아파트에서 송악까지 보행로 1.8㎞와 외암교에 보행자 안전장치가 없어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도로과장: 자전거 도로와 연계한 보행로와 외암교 휀스 설치를 검토하겠다.
▶현명기(종곡리 이장): 종곡리는 한우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축산폐수가 계곡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달라. 또 계곡에 농업용수를 위해 설치한 보가 훼손된 채 방치돼 있어 제거해 달라.
시장: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
▶김광섭(수곡2리 이장): 노령화로 제설작업이 어렵고, 염화칼슘과 모래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므로 농업용트랙터에 부착 가능한 제설기계를 자연마을단위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시장: 시민의 제안으로 받아들여 도로과에서 시행 가능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오세관(동화2리 이장): 우기에 주민통행이 어려운 군도7호선 동화2리 배골에서 궁평리 구간 1㎞ 도로를 포장해 달라.
시장: 현장 확인 후 검토하겠다.
▶조병구(거산2리 노인회장): 납골당 건립 공사로 토사가 유입해 거산2구 소하천의 생태계 파괴가 심각하다. 소하천생태계 복원 방법을 연구해 달라.
시장: 사업부서의 현장 점검 후 조치하겠다.
▶조병주(역촌2리 이장): 궁평저수지 수리시설개보수사업 완료 후 역촌2리 주변 공터에 저수지방문객을 위한 쉼터를 조성해달라. 또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후 폐자재와 폐기물 미수거로 하천오염이 우려되고 미관을 저해한다. 특히 집중 호우에 방류량이 많아지면 저수지 아래 마을부터 평촌3리까지 피해가 우려된다.
시장: 쉼터 조성은 관련 규정상 어렵다. 폐자재는 현장 확인 후 수거하겠다.
농어촌공사: 방류는 유속을 감소시키는 낙차공시설로 하류에 영향이 적다. 또 비상방류는 많지 않으며 대규모 비상방류가 불가피 할 때에도 위험하지 않도록 하겠다.
▶허성이(평촌리 새마을부녀회장): 반찬나누기와 자원봉사활동 및 각종행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주방시설을 갖춘 사무실이 필요하다.
시장: 타읍면동과 형평성을 고려해 판단할 사안으로 검토해 보겠다.
▶김기연(역촌리 주민): 아이 교육 때문에 송악으로 이사 와서 송남초등학교에 아이들이 다니고 있다. 충남도지사의 행복공감학교 만들기에 아산시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시장: 잘 알고 있는 사업이다. 확실한 약속은 못하지만 기다려 달라.
▶백수만(외암2리 노인회장): 외암교 주변(평촌3리 진입도로) 제방 철망이 지저분하게 난립돼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시장: 해당실과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