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민주통합당 강훈식 예비후보가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
“4년 전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할 때 우리는 조금은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곧 이은 총선에서는 충남과 아산시민들은 지역을 책임져 달라고 충청지역 정당을 뽑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만족하십니까?”
지난 17일(화) 민주통합당 강훈식 예비후보가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20대 대학시절 이미 정치에 대한 원칙과 소신을 배웠다는 강 예비후보는 “이명수 국회의원을 뛰어넘어 이 시대가 원하는 젊고 큰 정치를 하겠다”며 “아산의 대표 정치인으로 중앙무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훈식 예비후보는 이어 부패정치 척결을 위한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하고, 한국 현대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과의 관계와 만남도 소개했다.
“젊은 아산, 젊은 변화, ‘강풍’ 으로”
강 예비후보는 “최근 선거결과를 분석해 보면 ‘야권통합·진보적이념·젊은후보’ 3가지 조건을 갖춘 민주당 후보는 반드시 승리했다”며 자신이 모든 조건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어 “40대 안희정 충남도지사, 40대 복기왕 아산시장으로부터 충남의 젊은 변화가 시작됐다. 총선을 앞두고 아산에서 불기 시작한 ‘강풍’은 대한민국의 젊은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또 “누가 지역정당을 넘어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인지, 누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아산을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킬 능력과 조건을 갖춘 후보인지 판단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조철기 시의원 선거대책본부장으로
|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산시의회 조철기, 김영애, 윤금이, 안장헌 의원이 참석해 강훈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
이날 기자회견에는 아산시의회 조철기, 김영애, 윤금이, 안장헌 의원이 참석해 강훈식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같은 당 김선화 예비후보 캠프에 오안영, 성시열 의원이 참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조철기 의원은 강훈식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캠프를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조철기 의원은 “강훈식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민주당 아산지역 위원장을 하면서 11살짜리 아이를 키우며 아산을 지켜왔다. 또 손학규의 핵심참모로 모두 어렵다는 분당에서 손학규를 국회의원에 당선시키고, 당대표까지 만들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역할을 하면서 충남의 비전을 키우며 안희정을 당선시켰다. 강훈식은 충남과 아산은 물론 중앙정치무대에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할 수 있는 경쟁력있는 후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밖에도 30여 명의 지지자들이 강훈식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민주통합당 공천경쟁은?
이날 기자들의 관심사는 같은 당 소속의 김선화 예비후보와 공천경쟁이었다.
이에 강훈식 예비후보는 “아직 공천에 대한 룰은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김선화 예비후보는 나름대로 좋은 분이라 생각한다. 또 민주통합당에 유능한 분들이 많이 참여하는 것도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당의 대표선수로 출전해 이명수 국회의원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누가 공천을 받아야 하는지는 유권자들이 더 잘 알 것이라 생각된다. 오랫동안 준비하고, 중앙정치무대에서도 충분히 검증된 강훈식이 어떻게 승리하는지 즐거운 축제로 생각하고 함께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강훈식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21번국도 아산시 입구인 모종동 한사랑병원 별관으로 거리 하나들 두고 풍기동 자유선진당 이명수 예비후보 선거캠프와 마주보고 있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