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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둔포산단 등 기업도시화 가속

등록일 2012년01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둔포면은 최근 아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제2일반산업단지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으로 급격한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둔포면은 벼농사, 과수, 축산업이 발달한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다.

그런데 최근 아산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제2일반산업단지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으로 급격한 기업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향후 경제 및 아산시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원주민들의 생활권침해 등 반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평택특별법상 주한민군 시설사업이 시행되는 주변지역 3㎞ 이내 지역으로 직접적인 영향권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법에서 제한한 범위인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

주민들은 항공기소음으로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과 법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다음은 둔포면민과 복기왕 시장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나광연(둔포2리): 둔포에서 59년간 살았는데 요즘처럼 불편한 적이 없다. 비만오면 정비가 안돼 장화가 없으면 집에도 들어갈 수 없다.
시장: 면장님과 실태확인을 다시 하겠다. 도시계획시설은 온전히 시비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 재정 부담이 크다. 둔포 시내권의 배수문제는 전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허만형(신항리 신항감리교회 목사): 신항리는 1800년대 윤보선대통령 생가로 지정돼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주변 정비가 부족해 실제 와서는 실망감을 주고 있다. 일찍이 문화마을로 지정됐는데 건축행위 제한으로 불편하다. 시 홍보영상에 윤보선 생가마을도 넣어 달라. 또 아산시 개화기와 관련된 자료들이 많은데 잘 정리해서 근대역사기념관이라도 건립했으면 좋겠다.
시장: 윤보선생가마을에 관심이 많아 얼마 전 현장을 가보았다. 주차장 부지도 검토해 보았는데 예산의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맹사성생가를 먼저 추진하고 윤보선생가도 정비하겠다.  생가마을 안의 토지도 매입할 예산이 필요한데 올해 시작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둔포면은 향후 경제 및 아산시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원주민들의 생활권침해 등 반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덕영(둔포5리): 둔포전통시장은 60~70년대 인산인해를 이룬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열악하다. 주변 500미터 이내에 중대형마트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 규제방법이 없는가. 또 재래시장이 활성화 된다고 해도 하수도가 해결되지 않으면 큰 문제다. 하수도 정비도 신경써 달라.
전통시장팀장: 현재 입점하려는 할인매장은 규제대상이 아니다.
시장: 하수도 문제는 둔포시내권 전체를 검토해야 되는 문제라 종합진단 하겠다.

▶이동규(송용2리 이장): 송용2리 마을 중앙 배수로는 집중호우시 물량이 많아 1/3정도 배수관로가 유실되고 농경지 침수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건의했는데 예산문제로 해결이 안되고 있다.
농어촌공사지사장: 길이가 250m 넓이 1.5m 높이 1.2m로 예산이 상당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점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서 처리하겠다.
건설방재과장: 현재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 영농기 이전에 재배정해서 준설을 먼저하고 예산확보를 하겠다.
시장: 우기 전에 준설하고 농어촌공사와 협의해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최재석(봉재3리 이장): 봉재3리는 국도43호선이 지나는 마을이다. 국도 43호 진출입로를 마을도로 건설 당시부터 대전국토관리청에 건의했는데 6월이전에 계획이 있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추진상황을 알고 싶다.
도로과장: 진출입로에 대한 사항은 올해 15억원의 용역예산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시장: 주민의 의견을 들어서 하도록 하겠다.

▶이대희(산전리 이장): 관대초등학교 입구도로로 마을주민들과 학생들이 다니고 있고 버스도 다니는데 도로로 이용되는 토지에 사유지가 있다. 마을에서 수용하고자 해도 토지소유자가 반대한다. 시에서 해결해 달라.
시장: 토지주가 매각을 안해줘서 시에서 매입을 못하고 있는것 같은데 초등학교 진출입로 확보가 가장 큰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겠다.

▶정영관(봉재1리 이장): 봉재저수지는 둔포면 유일한 저수지 인데 저수지 주변에 산책로를 조성하고 운동기구도 설치해 달라.
시장: 현장을 파악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할 수 있으면 하고, 예산이 많이 들어가면 중장기계획으로 추진해 보겠다.

▶방순동(운용1리 새마을지도자): 둔포면의 읍승격은 언제쯤 가능한가.
시장: 읍승격은 인구2만명 이상이면 주민들의 동의로 이루어질 수 있다. 둔포는 테크노밸리안의 7000세대의 아파트를 유치하는 것이 계획되어 있고 그때 인구가 유입되면 몇 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때 가서 언제 할 것인가는 주민들의 몫이다.

▶김수경(신항리 이장): 신항리는 둔포에서 최고 오지마을이다. 노선버스를 타려면 1㎞ 이상 걸어야 한다. 또 유일하게 산이 있는 마을인데 도로가 없다. 2년 전 군도24호 생가마을 앞으로 도로측량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졌다. 광역상수도도 아직 안들어 오고 있다. 수질검사를 했는데 오염 때문에 부적합판정이 나왔다.
현인배 시의원: 광역 편도 24호로 윤보선생가마을과 함께 병행추진 할 계획인데 현재 지연되고 있는 사항이다.
시장: 대중교통수단으로 오지마을에 작은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데 올해 용역을 시작했다.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
상수도과장: 광역상수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하도록 하겠다.

▶박천훈(신법1리 지도자): 온양교통이 평택터미널에 들어가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해달라. 현재는 길에서 내려서 기다리다가 타고 와야한다.
교통행정과장: 시·도경계를 이동하는 문제가 있어 여객사와 협의해서 처리하겠다.

▶김도일(신남리 농촌지도자회장): 주한미군특별공여법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시장님도 적극 도와서 둔포에 큰 선물을 주셨으면 한다.
시장: 이원창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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