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음봉면, 급격한 도시화로 난개발 확산…지역공동체회복 숙제

등록일 2012년01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음봉면은 동지역을 제외한 아산시 11개 읍면동 중 4번째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어, 변화가 큰 만큼 생활민원이 폭증하고 있다.

음봉면은 아산온천의 관광입지와 삼성LCD단지·아산신도시·둔포전자 정보화 단지의 배후지역으로 동지역을 제외한 11개 읍면 중 4번째로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다.

또 배, 토마토,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생산지로 특화된 농업을 통한 경쟁력도 기대하고 있다.

반면 국도 45호와 연암산을 기본축으로 3개 생활권으로 나뉘어 지역통합과 주민화합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대형아파트 건립에 따른 외부의 인구유입이 급격히 늘면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이 사라지고, 천안·성환·둔포 등 인접지역으로 생활권이 분산되면서 지역간 정서적 편차도 크다. 

최근 지가 상승과 난개발 확산으로 도시기본계획 확대 등 토지의 계획적 관리가 필요하고, 개발수요에 따른 극단적 지역이기주의와 지역갈등으로 공동체의식 회복도 풀어야 할 숙제다.

다음은 음봉면 주민과 복기왕 시장의 일대일 대화를 문답으로 정리했다. 

▶이국환(신정1리 이장): 음봉초등학교 취학 학군규제를 완화해 신수1리 주민들이 영인초가 아닌 음봉초로 취학할 수 있도록 해 폐교 위기를 벗어나게 해달라.
시장: 학군조정은 행정구역과 다르게 교육지원청의 고유업무다. 변경이 필요하다면 해당마을학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심중근(산동1리 노인회장): 산동1리 교통정체 심각하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다. 외곽도로를 신설해 달라.
시장: 외곽우회도로 신설여부에 대한 검토결과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대안으로 전주이설 및 각도조절만으로도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나, 주민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심중근: 도로와 논에 상습침수로 물길이 역류해 농사와 통행이 어렵다.
시장: 배수로공사에 올해 5000만원의 예산이 서있다. 부족분은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승수(월랑1리 이장): 저수지 오염이 심각해 준설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아산지사장: 현장 상황을 확인한 후 검토하겠다.

▶이문우(쌍룡1리 이장): 쌍룡1리 마을회관 겸 경로당 회의장이 너무 협소하다. 2층 증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
시장: 아산시 전체 경로당 현황을 조사한 후 우선순위에 따라 증축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강창환(의용소방대장): 음봉의용소방대 청사가 노후한 상태에 12월 여성의용소방대가 발대식을 했다. 비좁고 노후한 청사를 함께 써야 하는 상황이니 리모델링이 필요하다.
시장: 노후한 아산소방서 청사의 부지매입이 올해 시작돼 내년에 신축할 예정이다. 음봉의용소방대 청사 리모델링 사업비는 도비지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이광열 도의원과 예산확보에 노력하겠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이던 음봉면은 급격한 도시화와 교통수요에 따른 민원이 두드러졌다.

▶김상윤(삼거2리 이장): 628도로 개통과 신호체계를 개편한 후부터 신호위반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이를 감시할 수 있도록 CCTV를 설치해 달라.
교통행정과장: 현장을 확인한 후, 소관청인 아산경찰서와 협의해 건의하도록 하겠다.

▶김경진(원남2리 이장): 봉재저수지 상류 원남리 361번지 인근에서 석축공사를 해 장마를 비롯한 각종 피해가 우려된다.
시장: 올해 예산이 세워져 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미옥(덕지3리 이장): 천안에서 온양으로 가는 980번 버스가 1시간에 1대 뿐인데 증차해 달라. 또 덕지리에서 아산온천으로 갈 수 있는 버스가 980번 하나뿐이다. 830번 720번이 덕지리를 통과하는데 이 버스들이 아산온천을 경유할 수 있도록 조정해 달라.
교통행정과장: 올해 저상버스와 일반버스를 증차할 계획이다. 증차시 배차시간과 노선개편에 대한 전체적인 검토 후 조치할 계획이다.

▶권태헌(새마을지도자): 628도로 도로표지판에 마을이름 표기가 잘못돼 수정요청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시장: 국도 표지판설치는 법적인 사항을 고려한 후, 도로표지판 수정 및 설치방안을 강구해 보도록 하겠다.

▶황순성(산동2리 이장): 산동농협지소 뒤편과 백제화원 뒤쪽의 경지정리 외 지역을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해 달라.
시장: 진흥지역 해제는 어느 마을이나 원하는 문제지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신혁순(소동2리 이장): 소동2리는 마을과 마을이 1km 떨어져 있어 경로당이용이 어려워 주민불만이 많으니 분구를 하거나 경로당 설치를 요청한다.
시장: 가구수가 20호 밖에 안 되는 마을에 경로당 신축은 어렵고, 다른 해결방안 있는지 고민해 보겠다.

▶황영식(의식리 이장): 저수지 오염이 너무 심각하다. 과수농가에서 흘러오는 오염물질 때문이다. 하수처리장을 설치해 저수지 오염을 줄여야한다. 
하수과장: 하수도 시설은 아직 아산시 전체 보급이 안 된 상태다.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해 의식리 하천정비구역 내는 하수도 4단계 계획수립시 검토하도록 하겠다.

▶정하선(음봉농협조합장): ‘토종비결’ 브랜드유통센터가 음봉농협이 선정됐지만 규모가 미흡해 사업량을 늘려줬으면 좋겠다. 평택이나 성환으로부터 시장을 분리해 농축산물직판장을 산동리에 설치할 예정이다. 농협에서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에서도 포장재 등 지원을 해달라.
시장: 토종비결 브랜드 사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면 검토 후, 적극 반영하록 하겠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