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해 2012년도 주민참여 예산 의견수렴을 통해 건의된 196건 에 대한 사업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참여 예산편성을 위한 읍면동 순회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주민합의로 사업을 선정해 시정에 적극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과 행정신뢰도와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주민합의과정을 통해 자율적 현안사업을 도출하는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주민합의 및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을 펼쳐 공동책임감을 부여하고 담당부서의 예산편성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관료적 사고방식을 벗어나 주민참여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염치읍에서는 사업별 제안설명 청취와 토론 등을 거쳐 주민투표제를 시범 도입해 우선순위를 선정했으며, 한정된 예산으로 의견을 모아 공론화하는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다양한 주민의견 수렴의 장으로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아산시 정일권 참여자치 팀장은 “시행 첫해는 지역유지 위주의 참석과 제안설명의 미흡으로 주민의 이해도가 낮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올해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간담회 개최전 사업대상지 현장방문, PT 등을 활용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해 진정한 주민참여 예산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건의된 사업은 설문조사 127건, 간담회 124건 등 총 251건으중 예산반영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지속사업 26건을 비롯해 196건이 선정됐으며 총 예산액 688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아산시 주민참여예산 운영조례가 지난해 아산시의회 2차정례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올해는 주민예산학교 및 설명회·간담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