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 다문화가정 유소년축구단(단장 양편승)이 12월27일, 25명의 선수와 부모,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가졌다. 선문대 유소년 축구단은 선문대 교직원 후원으로 창단돼 세계 10여개 국가 25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됐다.
선문대 유소년 축구단은 초등학교 1~6학년으로 지난 5월 창단돼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까지, 2시간씩 8개월 동안 체력훈련과 축구 기술 지도를 받았다.
아프리카 콩고출신 아빠와 한국인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마푸구 정민(13· 성정초 5년) 학생은 “매주 한국 친구들과 축구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한국어 발음도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학교생활에 자신감이 생겨 성적도 많이 올랐다”며 축구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산지역에서 유일한 다문화가정 유소년축구단은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한국생활에 적응력을 높여주는 등 미래의 축구선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