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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선거구 3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한 민주통합당 김선화 교수. |
내년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김선화(55)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아산선거구 3번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아산정가에서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민주당 아산시 당원협의회 강훈식 위원장과 김선화 교수의 경선 맞대결을 4·11 총선의 가장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로 전망하고 있다.
김선화 교수는 지난 20일(화) 민주통합당 충남도당에 입당 절차를 마치고, 같은 날 예비후보자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화 교수는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지낸 친노측 인사로 이미 지난 8월부터 총선 출마가 점쳐졌던 인물이다.
출마에 대해 김선화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반민주, 반인권, 특권정치를 심판하고 뿌리 깊은 지역주의를 청산하겠다”며 “4·11 총선은 아산시가 서해안시대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냐, 이전과 같이 충청권의 한 지역에 머물 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기점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 철학과 신념으로 다시 돌아가는 시작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화 예비후보는 아산에서 태어나 천도초등학교와 온양여중을 졸업했고, 충남대 금속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금속공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여성으로는 드물게 순천향대학교 공과대학장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시절 노무현 전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또 지난 6·2 지방선거 이후 복기왕 아산시장 당선자 인수위원장(미래기획위원장)을 맡아 민선 5기 아산시 청사진을 만들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예비후보 사무실은 온천동 온양빌딩 4층이다.
시민통합당 야권통합논의 중심축
김선화 교수는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11월18일 충남혁신과 통합 운영위원회의에 참여해 시민통합당 충남도당 창당결의를 다진바 있다. 이어 지난 15일 시민통합당 충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야권통합 논의의 중심에 섰다.
정선용 천안 YMCA 이사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시민통합당 충남도당은 600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당원가입과 함께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통합당 창당의 당위성에 대해 김 교수는 “기성 정치와 기성 정당은 그 동안 변화의 열망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스스로 불신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며 “시민통합당은 새로운 정당정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 시민참여의 정당정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