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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비 100억원씩 퍼주면서, 도서관은 예산타령”

이기애, 학교 토요휴무제로 도서관 건립 더욱 절실

등록일 2011년12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기애 의원은 연간 일회성 행사보조금으로 100억원씩 집행하는 아산시가 예산 탓만 하며 변변한 도서관하나 건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매년 일회성 행사비로 100억원씩 퍼주면서, 도서관건립은 예산타령만 하는 아산시가 답답하기만 하다. 매년 일회성 행사로 사라지는 예산을 30%씩만 절감해도 2~3년 안에 아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도서관건립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말뿐인 교육도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이기애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지금 당장 중앙도서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시민이 필요한 것을 충족 시켜야하고, 시민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미리 예측해 그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도 시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며 “내년부터 학교마다 토요휴무제가 전면 실시되면 학생과 학부모는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새로운 과제가 생겼다. 때문에 아산시는 아산의 학생과 학부모가 여가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잘 쉴 수 있는 휴테크가 필요하다”며 “휴테크시대  지식기반사회에 부응하는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는 바로 도서관”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서관은 지금 당장 필요한 문화 기반시설이며, 미래에는 더욱 필요한 문화 기반시설이다. 특히 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학생들의 학력도 장기적으로 문화체험과 비례한다고 주장했다. 문화가 빈곤한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적 사고력이 부족해 학력도 떨어진다며, 앞서가는 도시나 명문학교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등 도서관이 일차적인 문화체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혈세집행 우선순위 도서관은 몇 번째?

이 의원은 또 인근 천안시와 금산군의 도서관을 소개하며 아산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천안시 신방도서관은 3700평 부지에 건평 1630평의 4층 도서관으로 공사비만 108억이 투입되며 어린이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다목적실, 문화 강좌실 등 전용도서관이 건축 된다고 소개했다. 또 쌍용, 아우내, 도솔, 두정도서관에 이어 천안예술의전당을 추진하는 천안시의 문화 마인드가 부러울 뿐이라며 아산시의 상대적 빈곤을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인구 6만을 갓 넘은 금산군도 지하 1층~지상 4층까지 승강기까지 갖춘 도서관이 있다며 도서관 신축 이야기만 나오면 예산 부족을 탓하는 아산시를 비난했다.

이 의원은 “예산은 우선순위의 문제다. 현재 아산시는 경상, 행사보조금으로 연간 1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지출하고 있다. 아산시의 도시경쟁력과 교육경쟁력을 위해 보조금을 연 30%씩만 절약한다면 아산시도 2~3년 안에 도서관다운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다”며 “아산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중앙도서관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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