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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낭충봉아부패병이 급속히 확산돼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는 지난해부터 낭충봉아부패병이 급속히 확산돼 토종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고 있어 이에 대한 농가의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우리나라에서 2010년 봄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전국적으로 확산돼 그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처음 병에 걸려 죽은 유충이 마치 물주머니와 같이 부패함에 따라 이름을 낭충봉아부패병이라고 부르게 됐다. 낭충봉아부패병에 걸린 유충은 처음에는 백색에서 회황색으로 변하며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머리에서부터 갈색이나 회갈색으로 변하며 마지막에는 암갈색으로 바뀌어 말라간다.
시는 예방책으로 벌통을 재래식에서 현대식으로 교체하고 일정기간 여왕벌의 산란을 중단시켜 애벌레에 증식되는 낭충봉아부패 바이러스를 없애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과 양완모 팀장은 “낭충봉아부패병은 양봉산업 뿐만 아니라 자연수분에 의존하는 채소 과수산업에도 뻗어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예방법을 알고 퇴치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병 발생 예방을 위해 지난 7일 양봉업 종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