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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문화대 부동산학과 학생들이 아산시청 지적서고를 견한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
아산시청 지적서고가 15년만에 개방됐다.
천안시 소재 백석문화대학 부동산학과(지도교수 이병진) 1·2학년 학생 40명이 지난 2일(수) 아산시 토지관리과 지적서고를 견학한 것. 이들은 2시간여 동안 지적공부관리 및 지적서고 운영실태를 현장에서 학습했다.
학생들은 구토지(임야)대장, 폐쇄 지적(임야)도면, 70~80년전 측량원도 등 오랜 역사가 숨쉬는 고문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아직도 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될 경우 이 자료를 근거로 해결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어떻게 관리 되는지, 언제까지 관리할 것인지, 관리예산은 얼마나 드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온재학 토지관리과장은 지적서고 견학에 앞서 시청 워크샵룸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지적제도의 변천사, 지적공부 관리방안, 지적서고의 역할 등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별하게 관리되는 지적공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 주었다.
아산시 토지관리과 김종우 팀장은 “지적공부가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는 중요한 문서인 만큼 보관과 관리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결국 국민의 재산권을 지켜주는 길”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지적서고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 지적서고는 관계 공무원 이외는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된 제한구역으로, 아산시청 지적서고는 지난 1996년도 현 청사로 이전한 이후 이날 일반인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