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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풀문화제 기간 실시한 유황돈 시식과 맛 평가 장면. |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년 동안 도고면·신창면·득산동 등 7개 축산농가가 단미사료인 법제 유황을 급여한 유황돈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한 유황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고온천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아산의 관광 먹거리 대표 음식을 개발한다.
유황돈의 일반적인 특징은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적고 육질이 고소하며 씹을수록 깊은 맛이 일품이다. 지난 제12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기간에는 삼겹살과 목살 등 유황돈 시식회를 개최해 시식회 참여 960명 방문객중 ▷71%가 아주 맛있다 ▷23%가 맛있다는 평가와 함께 구입 방법을 문의하는 등 유황돈에 대한 관광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아산시와 축산농가가 본격적으로 유황돈을 온천욕, 여가, 숙박 등 스토리텔링이 되는 보양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도고온천에서 대표 음식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도고온천 내 도고파라다이스를 비롯한 숙박시설, 목욕시설, 연수원, 골프장 등 15개 사업체에 유황돈 음식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지난달 29일 개최된 도고면민대화합의 날에 도고면 축산농가에서 사육한 유황돈으로 시식회를 개최해 대중음식점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도고온천의 대표음식으로 조기에 자리 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농정유통과 현경환씨는 “유황돈을 아산시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 관광산업과 서비스업 발전, 우수축산물 생산으로 축산농가 소득증대로 실질적인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그동안 축산농가의 유황돈 사육 경험상 일반 질병에 아주 강하고, 특히 구제역에 걸리지 않는 등 긍정적인 현상에 대해 연구 용역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할 계획이다. 또 특허청에 상표와 브랜드를 등록하고 대대적인 유황돈 홍보를 통해 조기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