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소속 이명수 의원은 지난 9월 초 교육과학기술부에 즉각 조치를 요구한 아산 설화중학교와 음봉중학교의 석면함유 ‘감람석’ 학교운동장에 대해, 11월 초까지 조치 완료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지난 9월 초 석면이 함유된 ‘감람석’ 학교운동장에 대해 정밀실태조사 및 이에 대한 즉각 조치를 거듭 요구했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10월말부터 11월 초까지 공사를 통해 완료조치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명수 의원의 요구를 받고 실태조사에 나서 설화중학교와 음봉중학교가 문제가 된 것으로 파악돼 ‘석면함유 사문석 파쇄토 제거 및 처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거하고, 철거한 자리에 석면이 불검출 된 안전기준에 적합한 마사토로 1차적으로 우선 재포설을 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뛰어놀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1차 조치로 마사토로 재포설했으나, 추후 인조·천연잔디운동장 조성 등 해당학교가 희망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재발방지책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향후 ‘12년도 다양한 학교운동장 조성 사업추진계획’에 석면 안전관리에 대한 사항을 포함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