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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구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 경로당·마을회관 등이 지역마다 상황이 다른 점을 들며, 실정에 따른 차등지원정책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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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과 도시지역, 아파트단지와 주택가, 마을형태와 가구수, 이용자수 등 적정한 규모를 파악해 실정에 맞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김진구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 경로당·마을회관 등이 지역마다 상황이 다른 점을 들며, 실정에 따른 차등지원정책을 주장했다.
아산시가 김진구 의원의 요청에 의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아산시 17개 읍면동에는 510개의 마을이 있다. 이 중 마을회관이나 경로당시설이 없는 마을이 23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로당·마을회관 연면적이 165㎡이상인 마을은 염치읍 강정리 경로당 외 79개마을이며, 평균 노인수는 57명, 평균 연면적은 228㎡로 나타났다.
마을회관·경로당이 2동 이상인 마을은 염치읍 대동리 외 24개 마을이며 평균 노인수는45명이고, 평균연면적은 201㎡로 조사됐다. 반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이 없는 마을은 배방읍 세교3리 외 22개 마을이며, 평균 노인수는 41명이었다. 유형별로는 농촌이 4곳, 도시가 17곳, 아파트가 2곳으로 나타났다.
경로당·마을회관의 건축년도는 20년이 경과된 마을은 염치읍 염성1리 외 41개소며 건축연면적은 평균117㎡였다.
또 최근 3년간 지원된 운동기구중 고장으로 사용이 불가한 운동기구는 배방읍 북수7리 런닝머신 외 16개며 유형을 보면 런닝머신 6개, 안마의자 10개, 혈압기 1개로 조사됐다.
김진구 의원은 “올해처럼 집중호우가 내리게 되면 건물이 낡고 노후된 곳은 누수나 건물균열 등으로 어려움이 크다. 또 고장난 운동기구도 제때 수리가 되지 않아 불편을 겪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빈곤, 질병, 고독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해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모든 노인문제의 핵심은 빈곤문제라 할 수 있다. 기업과 연계를 통해 노인정이나 마을 회관에서 적은 액수라도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