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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신도시개발계획 취소로 인한 탕정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대책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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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부당한 공무집행에 아산신도시 2단계 탕정주민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살고 있다. 그 흔한 쉼터와 정자 하나 없고, 여유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삭막한 지역이 돼버렸다. 개발계획에 떠밀려 10여 년간 아무런 행정적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방치한 것이다. 그동안 각종 시책으로부터 소외되고 차별 아닌 차별을 받아온 탕정주민들의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조철기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신도시개발계획 취소로 인한 탕정면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 대책을 물었다.
아산신도시 2단계 ‘아산탕정 택지개발사업지구’는 당초 1764만3000㎡(533만평)로 개발계획이 승인 고시됐으나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재무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512만9000㎡(155만평)로 축소해 지난 6월28 지정변경 고시된 상황이다.
복기왕 시장은 “사업지 제척에 따른 주민피해보상차원의 현실적인 대책이 요구돼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6월16일 최종 보고했다. 이에따라 해제지역에 대한 기반도로 개설비용 정액지원, 도시관리계획 수립용역비 지원, 매곡리 교량건설 등에 대해 LH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아산시에서 사업을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이 의결돼 주민불편사항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복 시장은 “조건부 의결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아산시는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용역을 지난 9월8일 계약해 2012년 1월까지 관리지역 세분, 용도지역 변경, 도시계획시설결정(도로) 등을 통해 재산권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제지역에 대한 연계교통망 구축을 위한 사업비를 LH가 정액 부담하는 협약을 10월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며, 연계교통망인 동서축, 남북축, 순환축 도로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말 발주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복 시장은 이밖에도 주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현지 조사해 타당성 등을 검토하고 분야별 관련실과 협조를 통해 예산확보와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장기간 행위제한으로 힘들었던 주민을 위해 정주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