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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이, “여성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하다”

2012년 아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선정 촉구

등록일 2011년10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윤금이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도시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도시다. 여성이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 편한 길은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에도 편안하며, 여성이 안전한 밤길 역시 청소년과 아동들도 다니기에 안전한 길이 된다. 더구나 여성과 장애인, 아동과 청소년들이 다니기 편한 길은 건강한 남성이 다니기에도 더 없이 편할 것이다. 곧 여성친화도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윤금이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아산시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 여성친화도시 선정의 추진배경은 가족과 지역공동체의 해체, 각종 범죄, 공해 등으로 도시의 문제는 도시정책의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남성-일터’ ‘여성-가정’으로 공간을 분리해 온 그동안의 도시구조는 남녀의 관계와 생활을 여유 없고, 불편하며, 위험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집에서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하면 집안이 편안하고 행복한 것처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역시 여성이 행복하면 국가가 행복하고 아산시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9년 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기준을 마련하고 익산시와 여수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이어 2010년 서울 강남구, 경기 수원시, 경기 시흥시, 강원 강릉시, 충북 청주시, 충남 당진군, 대구 중구, 대구 달서구 등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올해는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데 이어 아산시를 비롯한 30여 개 지자체에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기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금이 의원은 “2012년도 성인지 예산에 대한 아산시의 예산 편성과 진행상황, 성별영향평가에 기반을 둔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아산시의 준비과정과 앞으로 추진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에 복기왕 아산시장은 “성인지 예산서는 2013년 회계연도부터 작성하고, 이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지방재정법에서 의무화 하고 있다”며 “아산시는 행정안전부 일정에 따라 2012년 예산에 대해 2012년 1월 시범 작성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복 시장은 이어 “그동안 아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준비를 위해 지난 7월 충청남도 여성정책개발원과 여성친화도시 1호로 지정된 익산시를 벤치마킹했다”며 “대학교수, 여성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청취한 내용을 토대로 10월20일 여성친화도시 지정 신청서를 여성가족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앞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시민설문조사, 조직개편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전담인력 확충 및 TF팀 구성, 여성친화도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성인지 예산을 도입해 도로, 교통, 건축 등 제반사업을 대상으로 여성친화적 도시환경 기반을 조성해 여성이 살기 좋은 행복도시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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