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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김봉태 총장은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을 방문해 투르키파하드 알 아이야르 문화원장과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했다. |
선문대 김봉태 총장은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소재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을 방문해 투르키파하드 알 아이야르 문화원장과 양 기관 학생 및 교수가 함께한 자리에서 학술교류 전반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학술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27일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장이 선문대를 방문해 교육환경과 시설 견학을 가진 바 있다. 사우디측은 우선 김봉태 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진 후, 김봉태 총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을 답방하면서 양 기관간의 협약을 체결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선문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서 파견하는 유학생을 IT, 컴퓨터공학 등 첨단 이공계열 학과와 의료 관련 학과에 유치할 예정이며, 선문대학교 재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시킬 계획이다. 또 양 기관의 학술자료 교류 및 공동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선문대학교에는 64개국의 12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중 아랍권과 동남아 국가에서 유학온 무슬림 학생들도 학부 및 석·박사과정에 1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선문대는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기숙사에 기도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무슬림 학생들의 증가를 대비해 이슬람 학술자료실도 개관할 예정이다.
또 국제학부에는 이슬람 분야 전문가로 널리 알려진 이원삼 교수가 재직 중이며 재학생들을 위한 아랍어 강좌도 개설되는 등 선문대학교의 이슬람 연구는 매우 활발하다.
국제학부 및 경영학부 재학생들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말레이시아 소재 국립 이슬람대학에서 4주간 전공별 유학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원과의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선문대는 아랍권 대학과의 학술교류 범위를 더욱 구체화해 실행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