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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최근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
선문대학교(총장 김봉태) 물리치료학과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9월25일 천안외국인 인력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오랜 타지생활에 지친 외국인근로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실시했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약 네 시간에 걸쳐 만성 근골격계통의 통증이 있는 근로자들에게 전기치료, 클리니컬 마사지, 키네지오 테이핑 등과 같은 다양한 물리치료를 실시했다.
한국생활 1년 된 마나스(24·키르키즈스탄)씨는 “한국에 와서 티슈와 핸드타월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데 새끼손가락을 다쳐서 작년부터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며 “무거운 짐을 반복적으로 들기 때문에 허리가 많이 아파서 이번 기회에 테이핑을 받았는데 아프던 허리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음식이 너무 매워서 먹을 수 없을 만큼 한국음식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을 만큼 적응해 한국생활에 익숙해진 모습이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추석 연휴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물리치료를 통한 건강증진 강화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지난 5월13~14일, 이틀에 걸쳐 아산과 천안시민을 대상으로 안전보건페스티벌에서 체계적인 활동으로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선문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이동엽 교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외부활동에서 직접 응용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학생들의 경험을 증대시키고, 지역사회와 교류 또한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는 2009년 설립된 이래로 2011년 현재까지 지역에서 개최된 천안흥타령축제, 안전보건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