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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올해 1월16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노발리스티엑스’ 치료건수가 지난 9월27일 5000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해 도입해 올해 1월16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방사선암치료기, ‘노발리스티엑스(Novalis TX)’ 활용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향병원측은 치료시작 8개월을 넘긴 지난 9월27일 치료건수가 5000건을 넘어섰으며, 치료환자의 지역분포 또한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문수 병원장은 “암치료 라면 서울로 향하는 세태 속에서 지방대학병원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노발리스티엑스가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며 “노발리스티엑스의 뛰어난 성능과 우수한 암치료 전문 교수진이 바탕이 돼서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 원장은 또 “센터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치료를 경험한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이제는 서울로 향했던 환자들이 되돌아오고 있다”며 “연고가 없는 외지 환자들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병원 노발리스티엑스 센터를 방문한 외지 환자들은 100명이 넘는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암 진단과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라고. 이같은 센터에 대한 입소문은 필리핀과 미국 국적의 환자 3명이 성공적인 치료를 받고 돌아간데 이어 외국으로부터 상담전화도 걸려온다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노발리스티엑스는 병원 전체에 활력소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의 위상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도입 전 100억원 대의 큰 비용에 실패를 우려했던 교직원들이 이제는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암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지역주민들의 병원에 대한 신뢰도 또한 크게 높아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