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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시외버스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
아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시외버스복합터미널 건립 사업이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에 따르면 충남도가 지난 8월31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6회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모종동 도시관리계획(자동차정류장)결정(변경)안을 심의하고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업지 출구부근의 중로3-3호선이 협소해 기존 8m를 12m로 확장하고, 주요 교차로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과 인근 주차장부지를 아산시에서 매입해 터미널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조건으로 달았다.
이에 따라 아산 시외버스터미널측은 위의 조건을 수용하는 안을 마련해 충남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건축심의는 오는 10월경 충남도 지방건축심의위원회에 상정해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건축심의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늦어도 11월말에는 건축허가가 이뤄지며, 12월초 공사 착공을 할 수 있게 된다. 추가 매입 된 상업부지 3171㎡는 터미널 복합시설을 사전개발하고, 향후 주변여건 및 개발수요를 검토한 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청람개발 관계자는 “도시계획 심의가 큰 무리 없이 통과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후 교통영향평가를 포함한 건축심의도 모든 역량을 기울여 통과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의지를 거듭 밝힌 만큼 향후 사업은 원만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도 그 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반기는 분위기다.
아산시 도시계획과 이제일 과장은 “그동안 각종 암초에 부딪쳐 터미널 건립 사업이 당초보다 다소 지연돼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번 도시계획 심의 통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음에 따라 임시터미널 착공 등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