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세계 최초 열차 강의
통학하는 대학생을 위해 세계 대학 최초로 새마을호 ‘열차강의실’이 개설됐다.
지난 28일(화) 서울발(08:40분발) 장항행 새마을호 101열차 1호차 객실에는 순천향대 유연주(여·신문방송학과 4학년)씨를 비롯한 이 대학 열차통학생 40여명과 대학 관계자, 기술지원 관계자 등이 탑승해 이동캠퍼스 열차강의실에서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의 특강을 관심 있게 듣고 있었다.
이날 오후 장항발(온양온천역발 19:44분) 서울행 새마을호 106열차 1호차 객실에서는 아침과 동일하게 ‘열차강의’가 진행됐다.
열차출발을 앞두고 오전 8시15분에는 서울발(08:40분발) 장항행 새마을호 101열차 1호차 객실에서 손학래 철도청장과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열차 통학생들을 위해 2학기부터 ‘열차강의실’ 운영 및 교육에 관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순천향대는 수도권 학생들이 재학생의 75%를 차지하고 있어 통학시간을 수업시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교육모델을 개발했다. 대학교육을 다양화하고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2학기부터 열차강의를 실시.
‘열차강의’로 시작되는 캠퍼스 밖 강의는 순천향대학교가 교육수요자인 학생 스스로가 교육환경 및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교육패러다임인 ‘자기계획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 것.
통학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계획형 교육’으로 이 프로그램 중 ‘열차이동강의실’과 ‘버스이동강의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학생들의 ‘시간계획형 교육프로그램’(Time-Planned Edu)으로 <캠퍼스 FM강의>, <캠퍼스 무선랜 강의>도 2학기에 맞추어 실시된다.
열차강의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순천향대학교는 온라인(사이버 강의)을 통해 수업보충자료를 배부하는 등 보조 교육기능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천안?아산지역 소재 대학과의 이미 협약된 학점교류협정으로 타 대학 통학생의 수강이 가능하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또 교육프로그램은 순천향대학교에서 특화된 ‘비지니스 모델(Business Model)’로 특허를 출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