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김종태 교수
호서대학교 김종태(40·한국어문화학부) 교수가 제4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랑청마기념사업회는 김종태 교수가 지난해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 ‘유치환 시에 나타난 죽음과 윤리의 문제-에듀테인먼트와 시의 연계성 제안을 겸하여’(‘한국언어문학’ 제74집)가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작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윤식(서울대 국문학과 명예교수)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김종태 교수의 연구는 유치환 시세계가 지니고 있는 다양한 면모와 시 의식 역동성을 죽음과 윤리의 문제에서 다뤄 유치환의 시에서 제기되는 윤리의 문제를 그의 교육자적 삶과 연계시켜 에듀테인먼트 개발의 가능성을 제안하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청마문학연구상으로 선정된 김종태 교수는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라는 격려와 채찍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의 인연을 만들어준 청마 유치환 선생님께서는 여성적 서정이 지배적인 한국시에 지사적이고 남성적인 기백을 불어넣어주셨고 감성을 아우르는 형이상학을 통해 윤리와 도덕이라는 화두를 던져주셨으며 그분의 작품과 문학사상은 경외할 만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저서로는 ‘한국현대시와 전통성’, ‘정지용 시의 공간과 죽음’, ‘대중문화와 뉴미디어’, ‘문학의 미로’, ‘한국현대시와 서정성’, ‘문화콘텐츠와 인문학적 상상력’, ‘자연과 동심의 시학’ 등이 있다.
한편 청마문학연구상 시상식은 다음 달 24일 오전 11시 거제도 청마문학제 기념식장에서 열리며 상패와 함께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