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부터 16개 읍면동지역 4184ha 면적에 무인헬기를 활용해 도열병, 문고병, 나방류, 멸구류 등의 벼 병해충에 대해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제작업에 투입된 무인헬기는 아산시무인헬기 병행충공동방제단에 소속된 총 20대로 농업기술센터 1대, 농협방제단 6대, 둔포농협 2대, 관외헬기 11대 등이다. 헬기 1대가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방제능력은 평균 30ha며, 최대 50㏊까지 가능하다.
특히 음봉면과 도고면 등 친환경 쌀을 재배하는 농가 164ha면적에는 친환경 약제를 살포하는 등 친환경 농업분야에서도 무인헬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김정규 팀장은 “무인헬기 공동방제 대상면적을 식부면적대비 50%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보다 철저한 무인헬기병해충공동방제단의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인헬기 방제의 효율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자체무인헬기를 추가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과 7월 총 5회에 걸쳐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공동방제 살포약제 혼용시험을 하는 등 무인헬기를 이용한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