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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일본 가루이자와시·카와고에시와 손잡다

관광·스포츠·쇼핑몰 접목 등 교류발판 마련

등록일 2011년07월2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아산시장 일행은 일본의 가루이자와 시청을 방문해 후지마키 시장과 회담을 통해 상호 관심사항을 확인하고 양시의 교류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산시는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인 가루이자와시와 전통도시 카와고에시 지역과 다양한 협력을 위해 지난 11~15일까지 4박5일간 공식 방문일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복기왕 시장 등 방문단 6명은 일본의 가루이자와 시청을 방문해 후지마키 시장과 회담을 통해 상호 관심사항을 확인하고 양시의 교류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복기왕 시장은 회담에서 “가루이자와시는 마이스(MICE)산업을 위한 관광, 쇼핑몰, 스포츠 등의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일본 최고의 휴양지로 아산시와 다양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MICE산업, 스포츠, 문화예술 등 실질적인 교류로 서로에게 도움과 시너지를 줄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루이자와 시장은 “아산시는 서울에서 인접한 지역으로 관광활성화에 대한 고민 등 가루이자와시와 비슷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교류 및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외암민속마을·도고 창작벨트조성사업에 접목

아산시 외암민속마을과 도고 창작벨트사업에 접목시키려는 가와코에시 전통거리.

아산시 방문단은 또 에도시대의 고 건축물 보존지구인 카와고에시 전통거리가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해 상가를 조성해 주민스스로 활성화시킨 모범사례로 주목했다.

이를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산시의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조성사업에 접목시킬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 올해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고지역의 근대산업문화유산 창작벨트조성사업은 70년대 거리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카와고에시의 전봇대 지중화로 인한 차도와 인도를 분리한 사례와 미술관 등 전시관과 주변 유휴공간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조성한 사례를 접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방문단은 소니의 명예회장이 2005년 10억엔(한화 약130억원)을 들여 완공 후 가루이자와시에 기증한 720석 규모의 전문공연장인 오가 홀은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위한 좋은 사례로 현재 아산시가 추진하는 문예회관 조성사업에 반드시 접목해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가 홀은 우리나라에서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5각형 홀로 규모가 크지 않으면서도 많은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지역에 자생하는 소나무를 이용한 벽면조성으로 자연친화적이면서 소리가 살아있는 홀로 금·토요일 공연과 함께 주중에는 CD제조 기업들이 녹음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연간운영비는 1억6000만 엔이며 이중 6000만 엔은 가루이자와시가 지원하고 1억 엔은 공연 등의 수입금으로 충당한다. 오가 홀은 현재 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은 11명인데 이중 2명은 시에서 파견한 공무원이라고 한다.

또 1998년 나가노 올림픽으로 조성된 가루이자와시 컬링경기장은 현재 관광객들에게 한 시간에 800엔(한화 1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여름에는 수영장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복 시장 일행은 중소기업교류와 투자유치활성화를 위해 가루이자와상공회의소 회장과 온천도시의 옛 명성을 살리기 위한 일본 웨딩산업관련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MICE 산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등을 총칭하는 산업으로,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 기획업체, 개최 시설, 숙박업체, 음식점 등 다양한 산업이 연계된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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