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JSA에 이어 아산시 영화촬영지로 부각되나

등록일 2001년04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70년대 청소년스타였던 이승현 감독(왼쪽)과 대한필름 대표이자 영화배우인 김태훈씨 외암리 마을 주변 ‘천상애’ 등 총 제작비 15억원 아산시를 배경으로 한 3편의 영화가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 작품은 신인 배우 공모에 있어 천안, 아산에 살며 충청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어 많은 시민들과 네티즌의 접수가 잇따르고 있다.<충남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293-1번지 대한씨네마 본사 기획실> 대한필름(대표 김태훈·송악면 외암리 소재)이 오는 28일까지 신인배우를 우편으로 접수받고 5월6일 공개오디션을 거쳐 배우를 뽑는다. 부천영화제 출품작인 ‘아티스트’의 주연을 맡았던 김태훈이 제작자로 변신했고, 70년대 고교얄개 등 청소년 영화로 주목을 모았던 이승현씨가 감독으로 나서며,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편의 작품은 「천상애」, 「아웃사이더」, 「바람꽃」으로, 「천상애」(감독 김충국)는 천관의 하늘상제 아들이 천한 문지기 딸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잉어가 되고 천관 아들은 몇백년을 살다 한 외암리 다방의 수족관에 살면서 겪게 되는 SF적이면서도 환타스틱한 영화다. 또 「아웃사이더」(감독 이승현)는 문제아였던 승채가 교사가 되어 문제 학생들을 돌보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영화. 마지막으로 「바람꽃」(감독 박종구)은 언어 장애인 유빈의 자살소동으로 시작, 장애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우리나라 최초 장애인 영화다. 총 제작비용은 15억원으로 아직 제작비용 부족으로 영화 ‘친구’처럼 지역의 배경이 되는 자치단체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를 영화마케팅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들 작품에 스타급 출연이 없고 시나리오도 구성단계에 있어 스타급 출연이 몰고 오는 관객수 감소와 영화인의 관심, 영화 개최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인터뷰-김 태 훈 대한필름 대표 ▲아산시에 영화사를 만든 이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있는 부산, 부천을 생각해 봤다. 이미 그곳은 영화산업을 키웠고 충청도만 문화예술산업에 제외돼 있다. 지역적으로 많은 잠재력을 갖고 있음에도 살리지 못하고 있어 자리잡게 됐다. 특히 아산시를 와 보니 옛것과 현대가 잘 살아있는 도시였다. 또한 작품 중 일부가 아산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결정하게 됐다. ▲동시에 3작품의 배우를 모집하고 있다. 힘들지 않은가. -일단 바람꽃은 이미 제작 중이고 다른 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적어도 늦은 봄까지는 완성할 계획이다. 천상애와 아웃사이더가 같이 진행될 것인데 무리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제작비 지원을 자치단체에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친구」가 요즘 많은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부산시에도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세 작품의 특성이 지역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홍보가 될 것이고 지역이미지를 만들어 줄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로서도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제작비 15억원 중에 5억원을 요청하려고 하는데 순이익금의 10%를 자치단체에 돌려주고 또 영화가 유명해지면 세트장을 남겨주거나, 도서발간 등 여러 가지로 혜택을 주려고 하고 있다. ▲영화가 잘 안될 수도 있지 않은가. -영화배우기도 하지만 제작자다. 그만한 계산은 한다. 판권이나 수입으로도 얼마든지 제작비를 건질 수 있고 작품내용도 뒤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배우들이 유명스타가 아니어서 좀 우려되는 점은 있지만 승산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