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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지난 24일 온천의료관광 학술용역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천의료관광 연구에 본격 나섰다. |
아산시는 지난 24일(화) 온천의료관광 학술용역 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온천의료관광 연구에 본격 나섰다.
목욕중심의 온천문화를 보양, 요양, 휴양에 치료를 가미한 웰빙적 온천문화의 다변화를 꾀하기 위해 아산시는 대전대학교, 파라다이스 SPA와 공동으로 온천의료관광 연구를 시작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도고 파라다이스 SPA 보양온천의 기능적 역할을 통해 온천을 활용한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대전대학교 온천의학연구소 연구결과를 토대로 유황온천의 치료적 효과를 알아보고 건강증진 온천욕 프로그램과 피부에 효능이 있는 기능성 입욕제를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국내외 사례조사와 분석을 통해 지표를 설정하고, 온천의료관광산업 개발을 위한 홍보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 동안 아산시는 대전대학교, 도고파라다이스 SPA와 지난해 8월 MOU를 체결했으며 대전대학교에서는 협약에 따라 대학 내에 국내최초로 온천의학연구소를 설립했다. 대전대 천안한방병원 안택원 병원장은 “그동안 한의학, 의학, 의료경영학, 지질공학, 생물학, 뷰티건강관리학, 사회체육학 등의 전문교수들을 분야별로 위촉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며 온천과 의료를 결합한 관광활성화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일찍이 온천에 치료적 개념을 도입해 발전시켜왔으며, 온천시설을 의학적 근거에서 접근해 치료효과를 가진 온천수를 과학적으로 검증한 후 시설 설치를 허가하고 있다. 또 온천치료를 받는 경우에 한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치료효과의 검증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관계로 온천을 단순히 휴양의 개념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산시 문화관광과 김진규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온천의 치료적 기능의 검증과 의료·스파·숙박이 결합된 One-stop 서비스를 지원하는 복합 온천의료문화 개발로 전국제일의 온천의료관광 타운을 조성해 온천의료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