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보고 있다.
아산시는 탄소포인트제를 공동주택 단지위주에서 단독주택 등 개별세대로 대상을 확대했다. 산정항목도 전기에서 수도까지 넓혀 운영한 결과 온실가스(CO2)를 2만4647kg 감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 8567그루를 식재한 것과 같은 동일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는 탄소포인트제 참여 가정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해 경제적 비용 절감, 온실가스 감축, 인센티브 발생까지 일석삼조의 성과를 걷었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하반기 탄소포인트제 현황은 개별세대 766세대, 공동주택 5개 단지 4700세대가 참여했다. 이중 전체세대의 60%를 차지하는 개별세대 461세대가 온실가스 2만4410kg을 감축해 458만8000원의 인센티브가 발생됐다. 공동주택 단지는 신창 경희학성아파트(975가구)만 6개월간 236.55kg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개별세대의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공동참여자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아산시 환경보호과 윤영진씨는 “지난달 기준 탄소포인트제 개별참여자는 878세대로 녹색생활 및 탄소포인트제의 지속적인 홍보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온실가스 감축량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입한 가정이 전기, 수도 사용량을 줄이면 그 감축량을 온실가스로 환산해 인센티브(현금)를 지급하는 온실가스 감축 유인 정책으로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개별 가입하거나 시 환경보전과로 서면 신청하면 된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