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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호서대학교 강인철(49·생명과학과) 교수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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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호서대학교 강인철(49·생명과학과) 교수를 주목하고 있다.
항체 단백질 칩을 이용한 단백질 프로파일링 기술로 신약 작용의 메커니즘을 규명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면서 세계 과학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
강 교수가 이끄는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바이오칩 연구센터의 연구팀은 최근 첨단 바이오 융합기술인 단백질 칩을 이용해 신약 물질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신속하게 규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신약개발과정에서 신약후보물질의 신규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 필수단계였다. 그러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범용적인 기반기술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강 교수 연구팀의 항체 단백질 칩 기술(MOA platform)을 응용한 단백질 프로파일 연구는 어떠한 신약후보물질이라도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데 기반기술로 활용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강 교수팀의 연구성과는 신약개발 초기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항 신생혈관 물질인 P11이 종양에서 유래한 혈관내피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특이적으로 증가 시킨다는 사실을 밝힘으로서, P11의 신생혈관 형성 억제 메커니즘을 이 기술(MOA platform)을 이용해 규명했다.
강 교수는 “본 항체 단백질 칩 기술(MOA platform)은 신약개발 외에도 줄기세포 분화 조절, 신규 유전자의 기능 규명, 질병 특이적 진단치료 와 노화 및 독성 물질의 생체 내 작용메커니즘 규명 등과 같은 다양한 바이오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프로테오믹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인 Molecular & Cellular Proteomics(MCP) 7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현재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