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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년전 온양온천 신혼여행을 다녀간 노부부들의 추억여행이 사연과 함께 사진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
30~40 년전 온양온천 신혼여행을 다녀간 노부부들의 추억여행이 사연과 함께 사진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아산시는 지난 5월2일~11일까지 열흘간 시청로비공간을 활용해 작년 연말 시범운영해 호응을 얻었던 ‘온양 옛이야기 투어, 리마인드 허니문’ 사진전을 개최했다.
리마인드 허니문은 과거 60~80년대 국내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던 온양온천의 명성을 되살려 ‘다시 떠나는 신혼여행’을 컨셉트로 아산시의 주요관광명소와 온양온천, 온양온천시장 등을 1박2일 코스로 즐기는 문화관광 프로그램이다.
아산시는 작년 연말 실제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다녀간 사연을 다방면으로 공모하고 공모를 통해 여행자를 선발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70쌍의 중년, 노부부들이 아산을 다녀갔다.
또 이들의 사연과 관광 중 작성한 편지글 등을 편집해 리마인드허니문 스토리북을 발간하고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사연으로 구성한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아산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리마인드 허니문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만족’이 90%이상이었으며 ‘다시 꼭 오겠다’. ‘가족과 지인에게 적극 추천하겠다’ 등의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관광지를 관람하는 관광이 아니라 허니문 디너파티, 부부가 함께하는 공예체험 등 다시 찾는 신혼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한 프로그램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리마인드 허니문 프로그램은 공중파 3사의 5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앞 다투어 취재경쟁을 벌일만큼 전국적 이슈가 됐다. 시범사업 이후 리마인드허니문을 기획, 진행했던 온양온천시장 사업단으로 관련 문의전화가 쇄도했다는 후문이다.
리마인드 허니문 프로그램은 이러한 뜨거운 관심과 호응 외에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고 구도심권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측면에서 아산시에서 의지를 가지고 지속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산시는 2010년 리마인드허니문 사업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4월29일 준공식을 개최한 온양온천시장의 온천분수인 ‘건강의 샘’과 온양의 추억과 역사를 1시간 가량의 시장투어로 경험할 수 있는 ‘온양 옛이야기 투어2편’을 비롯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리마인드 허니문 디너파티’도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준비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리마인드허니문 사진전은 지난 11일까지 시청로비에서 개최됐으며 올해 중순 즈음에 구체적인 2011년도 운영계획이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