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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이나 정형 장애로 고통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에게 무료시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인술사업’이 올해도 계속됐다. |
화상이나 정형 장애로 고통을 겪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에게 무료시술을 지원하는 ‘사랑의 인술사업’이 올해도 계속됐다.
이는 충남도와 전세계 난치병 어린이들의 재활 시술 봉사로 유명한 LA 슈라이너 병원(병원장 테런스 커닝햄)이 맺은 협약에 따라 대전·충청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만 18세 미만 화상 및 정형장애 아동에게 미국 LA 슈라이너병원이 시술비용은 물론, 미국 왕복항공료와 치료기간 중 현지체류비 등을 모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LA 슈라이너병원의 성형외과 의료진인 존 로란트 교수(화상 전문의)와 하이디박 간호사 일행이 4월25일 충남대병원과 26일 단국대병원을 방문해 성형외과 오상아·정형외과 박현우 교수와 함께 22명의 화상 및 정형 분야 환아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예비·사후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형 분야 환아 8명에 대해서는 이미 정형외과 의료진(유문집, 김종필, 박현우 교수)의 검진과 X-ray 검사 등을 마쳤다.
또 이들은 28일과 29일에는 충북대병원에서 충남과 충북지역 어린이 19명을 차례로 진료했다.
LA 슈라이너병원은 1997년 충남도와 장애아동 무료시술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까지 101명을 무료로 시술했으며 올해 15명을 추가로 치료할 방침이다. 단국대학교병원도 충남도의 협력병원으로 시술대상 장애아동의 사전 진단과 귀국 후 처치 및 추적진료를 담당하는 등 난치병 장애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