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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가 주목한 순천향의 치료내시경

미국에서도 드문 내시경적 절제술, 한국 의술에 놀라움

등록일 2011년04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연수를 마치고 소화기내과 교수진과 기념 촬영한 하버드의대생들. 왼쪽부터 정일권 이석호 교수, 크리스토퍼, 김선주 교수, 마크, 박상흠 교수.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소화기내과는 미국 하버드의대생들에게 치료내시경 실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을 방문한 미국 하버드의대생은 올 여름 졸업을 앞둔 마크 그롬스키와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의사면허를 취득하고, 오는 6월부터 하버드의대 부속병원의 소화기내과 레지던트를 시작하는 이들은 지난 3월28일~4월15일까지 3주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화기병센터에서 각종 내시경치료 기술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이들은 3주 동안 병원에서 숙식하며, 소화기내과 진료와 시술 상황을 참관하고, 컨퍼런스와 부서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을 마친 마크 그롬스키는 “조기위암과 조기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는 아직 미국 병원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시술로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밀러는 “미국 내시경실의 10배에 달하는 시술을 하루 만에 완벽히 마치는 놀라운 효율성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에서의 체험들이 앞으로의 레지던트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하버드의대생들의 순천향대천안병원 연수는 소화기내과 이석호 교수로 인해 이뤄졌다.

2008년부터 1년 반동안 하버드의대에서 전임의사로 활동한 바 있는 이석호 교수는 그 기간 중 SCI급 논문을 3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둬 하버드의대 의료진도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장본인이다.

마크와 크리스토퍼는 당시 이 교수의 연구 활동 도우미로 이 교수의 빼어난 내시경 술기에 놀랐고, 대한민국의 높은 의학수준을 알았다고 한다. 그들은 그래서 더욱 가까이에서 내시경치료 술기를 배우고, 순천향의 앞선 의술을 체험하기 위해 하버드의대 졸업 전 유학프로그램(Independent Study in an International Setting)을 이용해 방문했다.

하버드 의대는 학생들의 유학 대상 병원과 교수를 매우 엄격하게 심사하기 때문에 순천향대천안병원과 이석호 교수의 의술은 하버드의대로부터 인정을 받은 셈이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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