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3월24일~4월14일까지 염치읍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일정을 마쳤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온양6동은 지난날 아산의 중심이며, 뿌리인 ‘온주동’ 이었다는 자부심이 매우 강하다. 그러나 지금은 일괄적으로 숫자를 부여한 온양6동이라는 동명칭에 대한 불만이 매우 크다.
이곳 주민들 사이에서 온주동 이름을 환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게세게 일고 있다. 또 아산시의 중심에서 밀려났다는 상대적인 박탈감도 만만치 않다.
복기왕 시장과 주민들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손수영 주공아파트 노인회장: 주은아파트 외곽에 녹지공간이 있는데 녹지공간에는 체육시설을 설치 할 수 없다고 하는데 녹지공간에 운동기구 설치가 가능한가.
교육복지국장: 현지 방문 후 설치 가능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
손수영:건물이 노후돼 경로당 보일러 시설이 불량한데 공동전기로 지원이 가능한가
시장: 아파트 자체내에서 해결을 해야 하겠지만 시차원에서의 지원여부는 검토하겠다.
▶이강호 풍기2통장: 경찰서에서 용화동 방향으로 주행시 풍기2통으로 들어가는 좌회전 신호가 없는데, 비보호 설치라도 가능한가.
교통행정국장: 아산경찰서에 협의를 한 사항인데 부결된 사항으로 다시 아산경찰서와 협의해 가능하도록 하겠다.
이강호: 풍기-모종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수년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도로확포장공사시에 도로변의 지주들이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부분이 큰데 지주들에게 부담이 덜 가도록 지원 가능 한가.
개발사업단장: 국도21호 일부구간을 확장하면서 지주들이 부담하는 것은 도시개발법 71조 규정에 의해 지주들이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
▶최학선 읍내2통장: 내년부터 새주소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순천향로’ ‘외암로’ 등 지역과 어울리지 않는 명칭이 많다.
자치행정국장: 아산시 심의위원들이 심의할때 외암로가 홍보효과가 크다는 이유로 설화로 보다는 외암로로 결정했다. 3년에 한 번씩 지역주민의 1/5 동의를 얻어 재심의를 할 수 있다.
최학선: 처음 동명칭이 바뀌었을때 지역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사항이었는데 이제 와서 뒤늦게 여론조사를 통한 의견 수렴을 한다는 것은 불합리하다.
시장: 의견 수렴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기관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아파트와 자연마을 주민들의 모든 경우를 감안해서 처리하도록 하겠다.
▶임상빈 풍기3통 주민: 유구~온양간 도로가 명절에 차량 지체가 매우 심해 불편이 크다. 도로과장: 온양~유구간 도로는 기본계획이 확정된 상태로 검토 중이다.
임상빈: 풍기3통~좌부동간 도시계획도로 진행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 계획은 어떤가.
도로과장: 풍기3통~좌부동간 도로포장 사업비는 160억원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과제로 접근해야 될 사안이며, 현재로서는 어려움이 크다. 장기적으로 접근해야할 과제다.
▶박영운 법곡1통장: 법곡1통은 온주도시개발지구의 70%를 차지하는데 개발사업이 중단된다고 들었다. 현재 계획은?
시장: 현재 사업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가능성이 낮은 사업은 조만간 정리 할 계획이다.
▶임경호 온양여중 교감: 밤늦게 귀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는가.
도시계획과장: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 할 수 있도록 올해 가로등 설치를 하겠다.
▶임경호: 학교 주변 확장되는 도로변에 연산홍이 3000~4000그루 필요한데 지원이 가능한가.
경제환경국장: 확인 후 처리하겠다.
▶이종진 초원아파트 자치회장: 1998가구가 거주하는 초원아파트에 진입로가 1개밖에 없다. 화재가 발생해도 소방차가 진입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시장: 공동주택에서 처리를 하는것이 원칙이다. 진입로는 시에서 지원하기 어렵다.
▶이동선 장존1통장: 장존동은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반경 500미터는 생산관리지역으로 지정돼야 하는 규정이 있다. 그런데 현재 농업기반시설이 전혀 안 돼 있어서 어렵다. 농로, 수로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달라.
시장: 시에서는 생산녹지를 자연녹지로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 농로, 수로 등은 동과 관련부서에서 확인 후 처리하겠다.
▶주원동 풍기3통 주민: 풍기3통 주변에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양버들을 제거해야 하는데 방법이 없는가.
건설방재과장: 현장을 확인해 우기 전까지 처리하도록 하겠다.
주원동: 풍기3통 철도변에 농로 포장공사를 했는데 경사도가 15도 이상으로 주민들이 다칠 수 있어서 위험하다.
건설방재과장: 현장 확인 후 조치하겠다.
▶이희우 풍기1통 노인회장: 청댕이고개 길 아래에 벼락바위(효암바위)가 있는데 울타리를 설치해 모든 사람들이 인식할 수 있게 해달라.
시장: 동에서 현장 확인 후 처리할 것이다.
▶유명근 읍내1통 주민: 당간지주 정비가 안 돼 방치돼 있는데 문화재로 인해 지역개발에도 어려움이 많다. 제대로 정비하고, 문화재보호구역도 축소해서 재산권 침해를 줄이고 싶은데
시에서 해결할 수 있는가.
시장: 개발행위에 대해서는 답변이 곤란하고 보존관리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에 적극 건의하겠다.
유명근: 온양6동에 중학교 건립이 가능한가.
시장: 교육수요를 파악 한 후에 교육청과 협의 요청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