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5동에서 한 주민이 지역현안문제를 정리한 자료를 복기왕 시장에게 전달하며 설명하고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3월24일~4월14일까지 염치읍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일정을 마쳤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편집주>

▶이종복 초사2통장: 초사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가. 개발한다면 토지수용방식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 
시장: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초사지구 개발사업과 같은 대규모 사업은 아산시가 채비지 매각이 안 돼 예산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어렵다. 가능한 사업만 추진하도록 2012년 5월까지 모든 사업 계획을 정리 할 것이다.

▶최흥식 신인2통장: 계획에도 없던 신정호 부근 공사는 완공단계인데도 불구하고 도시계획상 도로가 계획에 잡혀있는데 일부만 보상을 지급한 뒤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답보상태다. 연차적으로라도 추진해야 하지 않는가.
시장: 현실적으로 추진하기가 불가능 하다.

▶김길수 용화 7통장: 용화동 345번지 인근에 도로가 협소해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 도로를 확포장 해줄 것을 요망한다.
시장: 현지를 확인해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
김길수: 용화7통 향적암 앞 남산순환 도로가 도시계획이 잡혀있는데 현재 소방차 진입도 어려워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3개의 학원과 빌라주민들로 교통량이 증가해 남산 순환도로 개설이 시급하다.
시장: 현지를 확인해 조치하겠다.

▶최순섭 용화6통 노인회장: 용화농협 뒤편 용화 6·7·8통 주민들이 남산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를 확포장 해달라.
시장: 아산시는 예산관계상 시급한 도로 먼저 공사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종천 체육회 감사: 아산은 영인면 아산리도 있고 음봉에 아산온천도 있어 시민들이 혼란스럽다. 동명칭 또한 온양5동은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기존대로 온양5동을 용화동으로 환원해 달라.
시장: 시 명칭 변경은 주민투표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나 동 명칭 변경은 용역수립 단계다. 온양4동을 신정동으로, 온양5동을 용화동으로, 온양6동을 온주동으로 여론조사를 거쳐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현 용화15통장: 당초 계획된 초등학교 부지가 변경돼 매각함으로써 초등학교가 없다. 용화지구도시개발지구내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해달라.
시장: 학교 신설문제는 교육청과 협의 결과 인근에 학교가 있어서 학교신설요건에 맞지 않다. 차후 도시계획재정비시 학교부지가 계획돼 있다.
교육청: 24학급 이상이 돼야 학교를 신설할 수 있다. 교육청 내부에서 보다 면밀히 검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