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이 3월24일~4월14일까지 염치읍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일정을 마쳤다. 본보는 아산시 17개 읍면동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추후 사안에 따라 심층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편집주>
▶서춘원 주민자치위원: 원도심개발사업과 온양중심상권재정비 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됐는지가 궁금하다. 공용버스터미널도 조속히 착공되도록 노력해 달라. 시장: 터미널사업은 실토지주인 성우하이텍이 개발에 나서며 직접 시공과 시행을 한다. 4월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최대한 절차를 단순화 시켜 2013년 2월엔 극장, 쇼핑몰 등이 들어오는 등 신축준비를 하고 있다.
▶이우형 경로당 7통: 주로 서민층이 거주하는 지역이 부담이 큰 기름보일러에 의지한다. 서민층이 사는 지역에 도시가스를 설치해 달라.
시장: 중부도시가스와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다.
▶박노일 온천5통장: 아산의 중심지인데도 불구하고 도시계획이 잘못돼 5통이 고립돼 있다. 도로를 직선으로 변경해 달라.
▶박동신 온천8통장: 도시개발촉진법으로 묶인지 9년이 흘렀다.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 불이익을 주민이 고스란히 떠안는 실정이다. 촉진법을 해제하든지 시에서 재개발을 적극 추진해 달라. 아산신도시 개발사업도 LH에서 축소하는 상황에서 시장님은 어떤 의중인지와 온천5, 8통 재개발 문제에 대해 궁금하다.
시장: 모두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사업과 연관돼 있다. 초대형사업이므로 시 재정만으로는 추진 불가능하다. 자격기준을 완화해도 공모기업이 없는 실정이다. 기대되는 개발이익이 크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
▶장일권 온천12통장: 실옥동 사거리에서 동일목재까지 이어지는 150m도로를 30년동안 계획해놓고 시예산이 부족해서 도로가 개통되지 못한다고 한다. 교통정체로 통행이 어렵고 상권에도 악영향이 있으므로 실옥동 사거리에서 동일목재간 도로를 올해 안에 반드시 완공해 달라.
주택과장: 아산로는 60억원 정도가 보상됐다. 땅값이 높아 추진에 어려운점이 많으나 국비확보로 내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장일권: 온천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으로 주민들은 기대감과 불안감이 함께 있다. 2012년에 착공해 2013년 완공된다고 하는데 그때까지 미곡시장은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 어떤 방법으로 개발할 것인지, 또한 조감도에 나온 동일목재~중앙마트 복개구간에 다리가 하나도 없는데 그대로 진행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걸설방재과 온천천추진 TF팀장: 동일목재~첼시모텔에 보도교 2개 설치예정이며, 교량은 여건상 어렵다. 2013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장: 미곡시장은 시유지이지만 권리행사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곡시장의 주민들을 위한 거주여건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이뤄져야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에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병식 온천12통장: 미곡시장 부지는 시장번영회가 땅을 매입해 상가를 지었다. 개발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온천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을 하면서 미곡시장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거주이전문제 등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달라.
▶관광호텔 입구 평양면옥~관광호텔 후문까지는 철거돼 있으나 나머지는 언제 개발이 되는지 궁금하다.
건설방재과 온천천추진 TF팀장: 평양면옥 삼각형 부분은 이달에 지장물 조사하고, 5월에 감정평가, 6월부터 보상, 12월에 전체보상 완료할 예정이다.
▶최선필 온천4통장: ‘아산시’를 ‘온양시’로 지역명칭을 변경해 달라.
시장: 지역명칭 변경은 시민운동차원에서 이뤄질 성격이다. 정치적인 입장에서 말하면 민심이 분열될 수 있다.
▶이은우 주민: 온양중심상권재정비 촉진사업에 대해 시에서 재검토 할 시점이다. 가능한 것은 추진하고 안 될 것은 과감히 풀어주는 등 정책적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현실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고 여론 수렴은 어려울 것 같으니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며 불가능한 것은 포기해야 한다고 본다.
최군자 온천11통장: 개발에 따른 행위제한을 해제해 달라.
시장: 개발행위제한을 해제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사업취소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심인수 온아후원회 회장: 온천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의 거시적 사업보다 현재에 직면해 있는 악취해소 등 환경정비가 필요하다.
시장: 악취가 나게 하는 하천 바닥의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 2013년에 1단계 완공이므로 하천 폭을 줄이거나 할 수는 없다.